12/21
20일 밤 기차를 타고 내려와 지리산 종주산행을 하려던 샘물님 일행이 시간 착오로 마지막 기차를 놓치고
이른 아침에 첫 기차를 타고 내려와 눈 때문에 길이 미끄러워 겨우 시암재까지 택시를 타고 올라와 산행을 하였는데
노고단에 도착하여 라면 하나 끓여 먹고 출발 하려고 하는데 눈이 많이내려 입산 통제를 했다고 한다.
감기 때문에 종일 누워 있다가 화엄사 계곡으로 내려온 샘물님 일행을 마중 나가 숙소룰 잡아주고 돌아왔다.
지리산은 눈. 지리산 자락 아래는 비가 종일 내린 날이다.
숙소에서 밥하고 고기 구우며 저녁을 같이 먹자고 하였는데 혼자 있는 콩이맘과 동지팥죽을 함께 먹으려고 그냥 내려왔다.
12/22
아침에 오산을 오르기로한 샘물님 일행도 볼겸 모처럼 오산에 올라보기로 한다.
15분정도 부지런히 오르니 15분 앞에 출발한 샘물님 일행 후미가 보인다.
사성암은 여전히 멋진 모습으로 그자리를 지키고 있다.
독도 지킴이 샘물님 부부
사성암에는 자유로운 개가 두마리 있다.
녀석들이 뭐가 꽂혔는지 우리 일행을 따라 붙는다.
더 정확히는 샘물님 옆지기를(집에서 키우는 삽살개가 이분이 신은 등산화를 물고 노는것을 좋아 한단다)
계단도 잘 오르고
앞서거니 뒷서거니 따라온다.
정상에서 기념샷 까지 함께
안개가 덜 걷혀서 전망이 썩 좋지는 않았다.
2시간만에 오산을 오르 내리는 산행을 끝냈다.
오후 3시 넘어 기차를 타고 가려니 시간이 남아 화엄사 구경도 하고
은은하게 울려 퍼지는 종소리에 감기를 실어 보냈다.
언제봐도 각황전은 참으로 아름답다.
처마엔 스님들이 곶감을 매 달아 놓았다.
점심은 ㄷㄹ 가든에서 버섯전골로~ 오늘은 밥이 질지 않았다.
오후엔 들기름을 짜려고 방앗간으로
일단 볶아주고
압착식으로 짜낸다.
콩이맘은 병에 기름을 받아내고
설봉은 뚜껑을 닫느라 온 힘을 쏟아 부었다.
깻묵은 거름으로 쓰려고 챙겨왔다.
올해가 지나가기전에 년회원들에게 보낼 들기름과 백화주 포장을 모두 마쳤다.
오늘 방앗간에서 기름을 짜고 결산을 해보니 들기름 한병에 13,000원을 받으면 될것 같다.
예상 공동구매 가격을 16,000원으로 올렸었는데 그 가격을 수정 하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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