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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설봉농장의 첫 눈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12. 7. 0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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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6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얗게 변했다.

구례로 이사온후 제일 많은눈이 내린것 같다.

설봉농장에 내린 올 겨울 첫눈이 풍성하여 좋았다.

 

 데크에 쌓인눈을 어림해보니 적설량이 6~7센티쯤 되는것 같다.

 

 농장이 온통 눈속에 파 묻혔다.

 

 지하수가 얼지 않아서 오늘 마지막 절임배추를 보낼수 있으니 다행 이다.

 

 그림으로는 추워 보이지만 지하수가 따듯하고 바람이 잔잔하니 그럭저럭 괜찮다.

 

 잘 절려진 배추를 씻어서 물기를 빼는중

 

 햇살이 비추는 지붕부터 천천히 녹고 있다.

 

 절임배추를 포장하고나니 딱 9쪽이 남았다.

 

하우스안에 묻어놓은 무를 가져오면서  설봉농장 입구에서 바라본 노고단

 

 아파트에서 씻고 다듬기가 뭐하니 아예 농장에서 씻고 다듬는중.

 

어머님이 돌아가시기전에 선물로 남겨주신 선인장에은 이제 한창  꽃이 피고 있다.

 

 백운산쪽

 

고추 하우스에도 눈이 꽤 쌓였는데 아직 녹지 않았다.

 

 

다행히 제때  수확을 마친 배추밭

 

 보통 한나절이면 내린눈이 거의 다 녹는데 이번에는 제법 오래 남아 있다.

 

 자연 농업반 마지막 수업에는 많은 인원이 참석 하였다.

 

 세종시 농업기술센터 피옥자 강사님의 고추와 감자에 대한 강의가 아주 아주~좋았다.

 

 하루해가 넘어갈 즈음에야 눈이 거의 녹았다.

 

 오늘 설경은 백운산이 노고단보다는 더 멋진것 같네.

 

농가주택 북쪽에는 햇볕이 들지않아 눈이 그대로다.

시래기와 일부의 김장 김치는 이곳에서 말리고,숙성 시키고 있다.

 

오늘도 지리산을 바라보며 하루종일 행복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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