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21
올들어 두어번 배추밭과
무밭에 서리가 내려 앉았다.
더 추워 지기전에 고춧대로 치워서
언제든지 무를 묻을 자리를 준비해 놓았다.
오후엔 KT수련관으로 강소농 후속교육에 참석.
이상훈 강사님의 차분하고 쉬운 설명으로 3시간이 후딱 지나갔다.
사례발표도 하고
산동에서 오신 여성 농업인은 얼마전 농민신문에 기사가 크게 나서 산수유 관련 가공품이 잘 팔린다고 좋아 하신다.
저녁은 버섯탕.
오늘은 25명 정도의 인원이 참석 하였다.
앞으로 강소농 모임과 교육이 꾸준히 이어질지는 잘 모르겠다.
저녁에는 곶감깍기 작업에 들어갔다. 12접중 8접을 깍았다.
11/22
아침 일찍부터 곶감깍기를 시작하여 4접을 마무리 하였다.
건조기에 살짝 말렸던 감말랭이는 다시 햇볕에서 자연 건조중
곶감도 건조기에 살짝 말려주고 나서 곶감 걸이에 걸기로 하였다.
진도에서 주문한 생새우가 택배로 도착 하였다.
오일시장에서 구입하는것보다 훨씬 상태가 좋고 싱싱한것 같다.
지난주말에 깍아서 걸어놓은 곶감이 조금씩 말라 가고 있다.
이번 토요일에 김장을 할 예정이라 배추를 절이기로 한다.
작년보다 크기는 작지만 콩이맘이 원하는 김장을 하기에 딱 맞는 크기로 자랐다.
받아놓은 곤드레 씨앗이 발아되는지 실험해 보려고 상토에 뿌려 놓았다.
지하수가 펑펑 나오니
배추 절이기가 한결 쉽다.
김장의 시작은 배추 절이는 간 맞추기에 있다. 여기서 김장 김치의 맛이 반은 결정된다.
700포기의 배추중에 500포기가 판매 되었으니 션찮은것 빼고나면 이제 130포기 정도 더 판매하면 된다.
남은 배추는 하루 이틀새에 임자를 만나지 못하면 절임배추로 팔아볼까 생각중이다.
장모님이 오셔서 고생 하시네.
배추 겉잎은 닭에게 주려고 말리는중.
저녁엔 마을 청년 회원들과 갈비찜에 가볍게 한잔 하기로 했는데
옆방에 계시던분이 등장하여 딸랑이라는 폭탄주를 제조하여 거듭 건네는 바람에 쭉 뻗었다.
장모님: 이서방은 술먹고 속썩이지 않아서 좋쟈
콩이맘: 그런것으로 속썩인적이 거의 없네요.
설봉이 귀가하기 얼마전에 두 모녀가 나눈 대화라고 한다.
11/23
아침에 일어나니 어제 기껏 그런 얘기를 했는데 아주 잘했다며 콩이맘이 눈을 흘긴다.
구례 오일장에 나가 김장재료 준비를 하였다.
쪽파,대파,고기,생강,굴등을 구입해서 곧바로 귀가
카메라 액정이 깨진지 열흘이 지나서 새로운 디카를 장만 하였다.
두 모녀가 김장 재료를 다듬고
그 사이에 어제 술자리를 같이했던 동네 형님들이 불러서
오도리
탕탕 낙지
삶은 낙지 대가리?
오도리 머리 볶음에
짬뽕으로 점심을 먹고 들어왔다.
다시마+디포리+쪽파 수염으로 육수를 만들어 김장속에 넣을 찹쌀죽을 끓였다.
오후 3시부터 섬진 아트홀에서 공연하는 창극 이수일과 심순애를 졸면서 감상하였다.
며칠전에 배추를 가지러온 장부장이 내 컴퓨터 자판이 형편 없다며 좋은것으로 보내줬다. 자꾸 이러면 안되는데^^
감말랭이도 약30키로 정도 만들어 놓았다.
호박을 자르는데 엄청 힘이 든다.
단호박은 생각보다 쉽게 잘랐다.
겨우 껍질까지 벗겨냈다.
그 바쁜 와중에도 손이 많이가는 잡채를 만들어 놓은 콩이맘.
호박떡 만든다고 재료를 버무리는중
무 깔고
팥깔고
호박과 쌀가루 얹히고
무 떡도 얹혀서
호박떡 완성
그러고보니 내일이 설봉의 생일이네.
새로 구입한 디카로 찍은 사진
액정이 깨진 카메라
호박떡
호박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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