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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콩이맘은 감 선별장으로 출근하고, 설봉은 방문객과 화엄사-연기암을 다녀 오기로 한다.
산 아랫쪽엔 단풍이 한창이니 이젠 가을이 깊어 간다.
화엄 계곡길로 걸어서연기암에 올라 바라본 섬진강.
연기암 단풍은 지난주가 절정 이었다.
연기암에서 화엄사로 내려오는 도로는 참으로 걷기 좋고 아름다운 길이다.
구층암 감나무.
베롱나무의 화려함이 숨어 버렸다.
강원도에서 오셨지만 지리산 화엄사의 산책길이 너무 좋다고 하신다.
화엄사 각황전도 소박 하면서도 웅장하니 멋지고
결국 올해 단풍 구경은 피아골도 못 가보고 화엄사 주변에서 대충 때웠다.
ㄷㄹ 가든에서 늦은 아침. 반찬은 좋았는데 밥은 여전히 질다.
설봉농장의 산다화
계산리 유곡마을로 감나무 구경을 나섰다가 홍시를 맛보더니 꿀맛이라고 좋아 한다.
유곡마을에 핀 감꽃?의 장관은 예년만 못하였지만 강원도에서 오신분들에겐 기억에 남는 풍경 이었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지만 오전에는 흐리기만 하였다.
집으로 가는 길가의 광평마을 5반 반장 비서실장님의 밭에서는 서리를 두어번 맞힌 고구마를 수확하는중.
감 선별작업장에 남자 일손이 부족하다고 하여 오후에는 선별장에서 콩이맘고 함께 작업을 하였다.
종일 서서 일하는 콩이맘. 안장서 포장 할때는 무거운 박스를 들어야 하니 쉬운게 없다.
반나절 동안 감 박스를 들어서 올리고 내리기를 여러번 하였더니 허리도 아프고 온몸이 힘들다.
퇴근해서는 살림하랴, 더덕 껍질도 벗기랴 여전히 바쁜 콩이맘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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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주문받은 감을 며칠내로 보내기 위하여 감 구입을 하기로 한다.
흑송 형님네 단감 농장은 일이 산같이 쌓여 있어 연신 바쁘다.
곰돌이 형님도 하루 이틀 도와 주려고 했다가 붙잡혀서 입술이 부르틀 정도로 고된 작업에 시달리고 있다.
대봉감을 구입 하였는데 태풍의 영향으로 외관 상태가 썩 좋지는 않지만 그런대로 괜찮은것 같다.
검은콩 수확중.
농장 입구라 풀도 얼른 베어 냈다.
오후에는 주문한 대봉감을 가지러 갔다가 감 박스를 들고 나르는것 도와 주다가 오늘도 허리가 휘어진다.
요즘 구례는 감과의 전쟁이 한창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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