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8
오늘은 감자 수확을 끝마치는 날이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어 아예 아침을 일찍 먹고 쉬지않고 캐내기로 하였다.
지리산은 안개속에 숨어버려 보이지 않는다.
캐는 작업은 끝.
그늘이져서 아직 감자싹이 싱싱한 요만큼(약4박스 분량)은 남겨뒀다.
감자밭에 박스를 담아내는 작업과 비닐 걷어내는 작업까지 모두 마쳤다.
매실밭 사이에 길이 50m, 폭4m짜리 밭 4군데에 약250평 정도를 심었었다.
씨감자 6박스를 심어서 씨감자 1박스에 감자 20박스 정도씩 수확을 하였다.
내년에는 감자싹을 하나씩만 충실하게 길러서 350~400평 정도를 심어줄 예정 이다.
비가 오면 풀을 감당하기 어려울것 같아 참마밭에 풀도 뽑아줬다.
양파도 캐고
감자를 포장하여 우체국에 택배를 맡기고 나니 빗방울이 굵어지기 시작 한다.
감자 캐느라 고생 했다며 콩이맘이 감자 고로께를 만들어 줘서 맛있게~
감자 100박스를 판매 하고나니 약10박스 정도가 더 남았다.
카페 회원님들이 적극적으로 구매를 해주셔서 어렵지않게 판매를 마칠수 있었다.
아무튼 올해는 감자 키우기와 수확 하기가 수월해서 내년에는 150박스를 생산할 예정이다.
*덧붙이는말.
설봉농장에서 키운 감자가 아무래도 작년 보다는 맛이 쬐끔 덜 한것 같습니다.
작년에는 수확시기에 비가 내리는 바람에 늦게 수확을 해서 그만큼 땅속에서 더 잘 여물었지 않았나 싶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감자가 맛없어서 못먹겠으니 반품 받으라는분은 안 계시고
설봉농장 감자가 역시 맛있다고 칭찬해 주셔서 감자 캐느라 아픈 팔목은 아랑곳 않고 더욱 힘내고 있습니다.
아무튼 설봉농장의 감자는 내년에도 제초제 사용하지 않고 거름을 더 넣어서 맛있게 키우도록 노력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여러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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