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5
본격적인 감자 캐기 이틀째다.
풀속에서 감자들이 잘 자라줬다.
매실밭 사이에 심은 감자가 4군데 인데 이제 반을 수확 하고 3군데째 작업 중이다.
오전 일과를 마치면서 콩이맘은 오월이 돌보랴, 달구새끼들 돌보랴 바쁘다.
금요일이라 토요일에 쉬는 사무실은 빼고, 가정집으로 35박스를 택배로 보냈다.
오후에는 예보에도 없던 비가 내려 하루종일 잘 쉬었다.
6/16
지난번에는 고추 하우스에 둥지를튼 녀석이 있었고, 이번엔 농막안 하우스에 둥지를 튼 녀석이 새끼를 길러냈다.
아침에 고춧끈 묶어주고
하우스안에서 자라는 동부콩.
노지고추도 잘 자라고 있다.
토마토도 익어가고
겁나게 달렸다. 하우스 안이라 새들로부터 좀 더 안전하다.
큰 토마토도 익어가고
그녀가 길렀다.
가지.
고추도 주렁주렁
볏짚을 깔아준게 아주 좋았다.
오이
울타리콩
오이 3포기에도 지줏대를 세워줬다.
, 농장을 둘러보다가 국립공원 자원 활동가 모임에 참석 하였다.
강의도 듣고
온실 청소도 하고
둘레길을 잠시 걷기도 하고
자원봉사를 오신 현*해상 직원분들과 공원내에 외래식물 제거 활동도 하였다.
생각보다 열심히 봉사하는 모습이 아름답다.
오후에는 처갓집에 가느라 농장일은 땡땡이 쳤다.
감자 캐는일은 이제 별 걱정도 되지않아 공연히 여유를 부려본다.
생일 주간을 맞은 큰처남이 홀로계신 장모님과 저녁 식사라도 함께 하려고 해서 우린 게스트로 찬조 출연 하였다.
6/17
저녁 10시쯤에 강제 소등시키고 취침한 콩이맘과 처남댁이 새벽 5시에 일어나 미역국을 끓여 먹고 7시쯤에 구례로 출발.
기술센터 서00 계장님의 매실밭을 다녀왔다.
가뭄 피해에 올 매실농사가 많은 피해를 입었지만 나름 잘 길러놓으셨다.
깨끗하고, 알도 굵다
카페 회원님들이 개별적으로 주문한 10박스를 보내려고 잠시 손을 보탰다.
저수량이 많이 줄어든 하사마을 앞 저수지.
그래도 다른 지역에 비하여 아직까지 지리산 아래 구례는 견딜만 한것 같다.
다른집 매실은 올해 작황 상태가 많이 안좋다.
누구네 참깨밭인지 아주 깔끔하게 농사를 짓고 있다.
100박스 주문 마감을 하였으니 월요일에 택배를 보내려고 감자 캐기 작업에 들어간다.
감자밭 3/4 정도를 캤다.
주워 담기도 바쁘다.
시골살이는 트럭이 아주 요긴하다.
진입로가 넓으니 농사 덜 지어도 되고 차 마음대로 다닐수 있으니 여러모로 좋다.
그런데 막상 마당가에서 여러대의 차를 돌려 나오기가 좀 애매한 형국이다.
마지막 밭은 두이랑만 캐고 내일을 위하여 남겨뒀다.
자색 감자는 조금 캤는데 가을 씨감자로 심어볼까 한다.
오늘도 어두워 질때즘 작업을 마쳤다.
내일이면 감자캐기 작업도 마무리 될것이다.
예상했던 100박스는 넘게 수확 할것같다.
그제와 어제 감자를 받은분들이 맛있다고 전해줘서 한 시름 놓는다.
내년에는 150박스 정도 수확할 만큼 감자를 심어볼까 하는 마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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