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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31-참마 유인망 설치 & 감자 미리 캐보기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6. 1. 0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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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0

 

15년전에 잠시 인연을 맺었던 정사장님이 백무동에 오셨다며 늦은 밤에 전화를 주셨다.

함께 모시고 근무할때부터 설봉을 좋게 봐주셔서  늘 관심을 기울여 주시는분이다.

 

 구례에서 백무동을 가느라 성삼재를 넘어 가는데 로드킬을 당한 야생동물이 있다.

 

 죽은것도 불쌍한데 오가는 차량에 납작포가 될까봐 길 가장자리로 옮겨 주었다.

 

 집 옆에 계곡

 

 웅장한 건물 (팬션)

 

  집 앞의 계곡

 

 다래꽃.

 

정사장님이 잘 아시는분이 15년전에 요양차 백무동에 자리를 잡고 건물을 하나둘 올려 팬션을 지으셨다고 한다.

이제는 연세도 있고해서 팬션은 여름 한달만 운영한다는데 그게 아깝다며 설봉이 맡아서 운영해주면 좋겠다고

지리산으로 귀농하기전부터 얘기가 있었는데 설봉은 본시 팬션에는 뜻이 없었기에 정중하게 사양 했었다.

 

이번에도 내려오셔서 한번 구경이라도 오라고 해서 다녀왔는데 역시 구례가 좋다.

아님 투잡으로 여름 한철에만 운영을 해보는것도 괜찮겠다는 생각도 슬며시 들기도 했다.

 

여름에 딱 한달(7/15~8/15) 운영하면서 3천만원의 수익을 올린다고 한다.

그러나 올해는 여름철에 고추도 따야 하기에 패쓰~

 

백무동에서 함께 성삼재를 넘어 설봉농장에 도착해서 둘러 보시더니 아주 좋은곳에 터를 잡았다며 좋아해 주신다.

 

 오후에 읍내 다녀오는길에 잘 익은 황금 밀밭을 한컷~

 

어설픈 실력으로  설이 집을 만들어 주느라 오후 시간을 모두 소비했다.

 

5/31

 

 

 아침나절에 일 조금 하고  농장을 한바퀴 돌아보다가 명아주가 탐스러워 보여 한웅큼 뜯어왔다.

 

 참마밭 유인망 설치중

 

유인망을 설치하는게 보통 까탈스러운게 아니다.

 

 양쪽에 쫙 늘어놓고 당겨주고,묶어주는일이 은근 성가시럽다.

 

 탱자나무옆의 더덕이 튼실하게 자라고 있다.

 

유인망 설치하는데  한나절을 꼬박 소비 하였다.

 

 집뒤에 더덕도 유인망을 설치

 

 요즘 구례는 모내기가 한창이다.

 

 4~5년된 매실나무밭  구경을 나섰다.

 

 매실이 꽤 실하게 달렸다.

 

맥문동을 가지러  곰돌이 형님네 집을 들러서

 

 텃밭부터 살펴 보는중.

 

 귀촌의 여유로움을 즐기는 곰돌이 형님.

 

 집옆에 딸기밭도 잘 가꿔 놓았다.

 

 닭이 꽤나 탐스럽게 자라고 있다. 언제 물을 끓이자고 해야겠다^^

 

 맥문동은 놔두고 여기저기 마구 자라고 있는  해바라기를 캐가기로 한다.

 

그 대신 고추 헛골을 두이랑 긁어줬다.

 

 텃밭이 조금 커서 가꾸는일도 만만치 않다.

 

늦은 오후엔 판넬을 자르고 , 붙이다 보니 하루가 허망하게 지나간다.

 궁금한것은 못참는 콩이맘이 얼마나 자랐는지 확인해 본다며 자색 감자와 수미 감자를 캤다.

 

 냉동고를 한대 더 구입 하였다.

 

감자는 아직 제맛이 나지는 않지만 날짜를 채워 수확을 하면 맛은 좋을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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