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
뭐가 바쁜지 6월 첫날 인지도 모르고 하루를 시작 한다.
콩이맘은 참깨밭 모종 솎아주고, 설봉은 고추밭에 진딧물을 없애느라 애썼다.
참마밭에 설치한 유인망 그림이 좋다.
곤드레 수확.
건조장안의 작업대가 넓으니 일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올해는 농장 주변에 몇그루 있는 매실나무에서 매실을 좀 수확 하였으면 좋겠다.
소나기가 내리는 바람에 4시30분경에 일을 마치고, 녹두 칼국수로 이른 저녁을 먹고 산책을 나섰다.
오랫만에 찾은 서시천 바람이 시원하다.
8월달에 지리산 종주를 하기로 하여 콩이맘 체력을 기르려고 열심히 운동 하자 했는데 한시간도 못걷고 설봉도 지쳤다.
지난 겨울동안 아무런 운동을 하지 않아 비축된 체력이 없어 벌써 체력이 고갈 되어 버린것 같다.
6/2
산동으로 취나물을 뜯으러 가기로 하여 아침 나절에 고구마밭 헛골을 밀어줬다.
유채도 씨앗이 영글어 베어 놓았다.
고구마밭 헛골을 밀어준지 며칠 안되었는데 그때 비가 내리는 바람에 죽어가던 풀이 다 살아났다.
취나물은 다 쇠어 버렸다.
젠피 나무
29.꿀풀
30.엉겅퀴
지리산은 오디가 익어간다.
젠피 열매를 조금 따왔는데 뭘 할까?
설이 집을 옮겨 줬는데 흙에서만 놀려고 한다.
오후에 소나기가 세차게 내리는 바람에 집안으로 들어왔더니 종일 애썼다고 콩이맘이 부추전을 부쳐줘서 시원하게 막걸리 한잔.
산책길에 관찰한 고추밭의 끈묶기 모습.
하도 피곤해서 인터넷을 열러보지도 못하고 일찌감치 잠자리에 들었다.
6/3
하우스 고추밭 헛골에 짚을 깔아 줬는데 듬성듬성 잡초가 올라온다.
고추가 웃자라는것 같아 걱정이다.
고구마순을 구입하러 구례 오일장에 나갔다. 우리집 옆의 채소밭 아주머니가 시장 난전에서 직접 가꾼 채소를 팔고 계신다.
갖가지 채소를 오일장 마다 가지고 나가 생각보다 많이 짭잘하게 수입을 올리고 계시는데 참으로 부지런한 두분이다.
고구마순 구입.
간장을 다시 달이는중.
장 달이는 냄새가 아주 좋다.
장독대로 항아리도 옮겨 놓고
저 넓은 자리에 항아리를 하나둘씩 채워 나갈 예정인데 언제 채워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돤장에 넣어 주려고 메주콩을 한번 더 삶아준다.
가마솥을 건조장 옆으로 옮길 게획이라 방치해뒀더니 가마솥 주변이 어수선 하다. 장독대 옆의 돌도 얼른 쌓아야 하고......
고구마순 줄기를 나누는중.
막간을 이용하여 털이 무성한 설이 이발을 시키는데 보조 작업이 밭일 하는것보다 더 힘들다.
대충 깍아 놓고보니 강산이를 닮았다.
유채씨도 갈무리 하였다.
어제 고구마밭 헛골을 풀쟁기로 신나게 밀어 줬더니 또 비가 와서 말짱 도루묵이 되었다.
엊그제 수확한 곤드레를 씻어서 장아찌를 담궈 놓고
고구마순을 땜방 하는중.
구례에서 키운 고구마순은 심는 방법이 다르다.
스프링 쿨러를 신나게 돌려 고구마밭을 적시는중.
늦은 시간에 가마솥에 불을 때는데 낮보다는 훨씬 좋다.
햇 감자를 캐다가 닭도리탕을~
올해는 감자값이 강세를 유지 하고 있어 조금 이르게 수확하는 농가가 많다.
그러나 설봉농장은 3월3~4일에 감자를 심었으니 100일을 채워 6월13~14일경부터 수확을 할 예정이다.
마늘쫑과 방아다리 고추 반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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