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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7~18-물앵두를 따먹으면서 고구마 모종과 철쭉 심기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5. 18. 2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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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17

 

 콩이맘은 취나물을 심고

 

 그냥 두부 모판에 키운 모종

 

 멀칭도 않고 심어줬다.

 

전날  작업한 돌쌓기 현장.

 

 물 앵두가 익어간다.

 

 빈터가 생기자마자 콩이맘이 호박을 냉큼 심어 놓았다.

 

 건조장 지을 주변의 돌쌓기는 대충 끝났지만

 

 아직도 돌 쌓을곳이 많이 남았다.

 

오후에는 자연농업반 수업에 참석 했다가 시작부터 졸려서 강사님에게 연방 이사를 하였다.

 

고구마 모종이 도착 하였는데 한박스 부족하게 왔다.

 

간전면에 팔다남은 철쭉이 있다며 가져 가라고 해서 한차 실어왔다.

 

일부는 산수농원에 내려놓고 반차도 넘는 꽤 많은 철쭉을 설봉농장으로 가져왔다.

 

드라마를 좋아하는 콩이맘은 요즘 9시가 넘어가면 졸립다며 꿈나라로 직행 한다.

그 좋아하는 드라마도 마다하고 그냥 골아 떨어지는것을 보니 농삿일이 힘에 겨운 모양이다.

 

5/18

 

어제 오후에 딴짓을 했으니 아침부터 고구마 모종을 심기로 한다.

 

 

생각보다 작업 속도가 빠르다. 역시 심기 달인 콩이맘이 있어서 그런것 같다.

 

목마르고 배고플때는 물앵두를 간식 삼아 따먹으며 휴식을 취한다.

 

중독성이 있는게 은근히 맛있다.

 

콩이맘도 앵두를 좋아 한다.

 

 

틈틈히 고구마 심기도 계속된다.

 

버릴려고 모아 놓았던 스치로플 박스에 고구마 모종을 담고(그러고 보면 시골에선 막상 버릴게 없다)

 

고구마 이식기를 이용하여

 

비스듬하게 깊숙이 찔러넣고 손으로 눌러준 다음 이식기를 빼준다.

 

구멍남곳에 흙을 얹어서 마무리

 

 

 

주문했던 양보다 적게  보내줘 모종이 부족하여 다 심지 못하였다.

 

감자밭은 이젠 헛골 매기가 힘들 정도로 무성하다. 한달후면 감자를 캘수 있다.

 

점심 먹고 쉴겸 농장을 한바퀴 돌아 보기로 한다.

 

고추밭 헛골에 볏짚을 깔아 놓았더니 풀이 별로 안보인다.

 

 

매실도 잘자라고

 

농장 뒤로 보이는 지리산은 언제나 멋지다.

 

저절로 자란 들깨 모종을 옮겨 심었더니 꽤 자랐다.

 

산책 틈틈히 잡초를 뽑아주는 콩이맘(설봉은 설렁설렁 걷기만 하다가 잔소리를 들었다)

 

겨울에 심어 놓았던 탱자도 꽤 많은 싹을 틔웠다.

 

콘티 박스안의 새둥지에 새끼가 몇 마리 있는데 죽은척 가만히 있다.

 

고구마 모종에 스프링쿨러를 돌려주는중. 내일은 관주기를 이용하여 땅속에 물을 줘야 겠다.

 

물앵두에 푹 빠진 콩이맘.

 

결국 가지 하나를 찢어 놓았다.

 

이슬양과 즉석 만남을 갖게 해줬다.

 

더 늦은 오후엔 울타리 경계에 철쭉을 심어줬다.

 

마당가에도 심고

 

전지도 해주고....... 내일도 많은 일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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