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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13-단감,매실교육 & 버드실샘

지난일기/2012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2. 1. 13. 2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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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1

 

장인어른 제삿날이라 콩이 외갓집을 다녀왔다.

구례에서 보성 율어까지는 약 70km정도 되는데 중간중간  밀려오는 졸음에 운전 하기가 만만치 않다.

 

형식을 갖추려고 노력 하면서도 정성을 담은 무게가 더 큰 제사 음식이다.

참석한 아이들에게 제사에 대한 의미와  제를 지내는 순서에 대한 설명도 곁들여 더 의미가 깊은날이었다.

 

1/12

 

 직장생활을 하는 멀리서 온 형제들을 대신해 콩이맘이 뒷정리를 맡아 하룻밤을 자고 항아리 세개를 득템 하였다.

 

강산이가 잠시 머물던 개집도 가져와서 임시로 얼룩이와 설이가 함께 지내게 만들어 줬다.

개집을 밖으로 옮겨 놓았더니 오월이는 추위에 적응하느라 힘들겠지만 설봉은 일단 용변 보는것 챙기지 않게되어 한결  좋아졌다.

 

 

오후에는 농업기술센터에서 주관하는 새해 농업인 실용화 매실반 교육에 다녀왔다.

예상을 넘긴 많은 농업인들이 참석하여 강의실에는 열기가 넘쳐 흐른다. 

 

1/13

 

병호씨가  구례 오일장을 보러 나왔는데 차키를 안에 두고 문을 잠궜다며 구원 요청을 하여 간전을 다녀왔다.

 콩하고,쌀 강냉이를 튀겨 명절에 뭘 만들어 본다고 한다.

 

 오늘은 봉성식당에서

 

 깔끔하게 돼지국밥을 먹어줬다. 콩이맘은 역시나 순대국밥을 주문 하였다.

 

오후 교육시간에 여유가 있어서 버드실 샘물을 뜨러 갔다.

 보기보다 수량도 많고 깨끗한것 같다.

 

 땅속에서 샘솟아 흐르는 따듯한? 샘물이 넘쳐 흐른다.

 

 마을 사람들은 이곳에서 곧바로 파이프를 통하여 물을 뽑아 가는것 같다.

 

차를 만드시는분들의 평가에 따르면 당몰 샘물은 좀 무거운편이라 버드실 샘물이 찻물로는 더 적합 하다고 한다.

우선 몇번 더 길어다 먹어보고 두 샘물에 대한 주관적인 평가를 해보야 겠다. 아무튼 지리산 자락의 물맑은 구례가 좋다.

 

샘물을 떠가지고 곧바로 단감반 수업을 들으러 기술센터 교육장으로 도착하여 제일 앞자리쯤에 자라 집았다.

역시 수업은 앞자리에 앉아야 제대로 집중하여 들을수가 있다. 일단 꾸벅대며 졸기가 뭐하다^^

 

 

 어제에 이어 오늘도 구례 매실과 단감등 과수 농가의 보배 서재만 계장님의 열강이 이어진다.

 

명절을 쇤후에 설봉농장으로 모셔 작년봄에 식재한 매실나무와 감나무에 대한 조언을 들어야 겠다.

 

다음 교육은 1/17 생활개선반, 1/18 나물반 교육이 예정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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