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오미-난동-서시천-오미 구간을 빙 둘러 걸었는데 이번에 나머지 밤재-난동구간을 걷기로 한다.
차량 회수가 어중간해서 구례 터미널에서 8시40분 남원행 버스를 타고 밤재터널에서 내려 밤재를 올라간뒤 거기부터 출발하여
계척마을-현천마을-산동면소재지-탑동마을-임도-철쭉동산-난동마을까지 걸어간뒤 버스를 타고 돌아올 예정 이었다
설봉농장의 아침 일출이 맑다.
집에 있기가 답답하였는지 콩이맘이 진짜로 따라 나선다고 한다.
아무리 생각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콩이맘과 밤재에서 난동까지 걷기에는 시간상 무리가 따를것 같다.
강0님에게 전화를 해서 밤재까지 데려다 달라는 부탁을 하고 간단한 도시락을 챙겨 출발을 한다.
밤재 정상
견두산 등산로 입구 게단 공사가 한창이다.
출발전에 기념샷.
함께 타고온 강0님은 내차를 난동마을에 가져다 놓기로 한다. 겨울이라 늦잠을 자야 하는데 공연히 귀찮게 해줬다.
출발~
밤재 임도를 타고 내려오면서 뒤돌아본 모습. 좌측은 밤재로 올라가는 등산로 이다.
밤재부터 시작되는 구례구간 둘레길 걷기는 교통편이 참으로 애매하다.
대나무 숲길
숲속 길가에서
은행을 주웠다.
둘레길을 걷는 한팀을 만나 함께 은행을 줍는다.
우측으로 계곡을 끼고 걷는길이 참으로 좋다.
편백나무 숲도 만나고.......좀 더 머무르면서 이 주변숲을 산책 하여도 좋을것 같다.
앞서거니 뒷서거니 걷는길이 여유롭다.
여름철에는 이 숲 아래에 주차를 하고 밤재까지 올라갔다가 다시 되짚어 내려와 쉬면서 하루를 보내면 좋을것 같다.
산동에서 남원으로 넘어가는 도로가 보인다.
둘레길에서 벗어나 30미터쯤 아래에 있는 천년된 산수유 나무 시목지를 둘러보고 가는것도 좋다.
길은 계척마을로 이어진다.
곶감을 꺼내 간식을 먹으며 잠시 숨을 고르고 출발
만복대,고리봉,종석대가 훤히 보인다.
둘레길 옆으로는 두릅과 감나무등이 많은데 둘레길을 걷는분들이 그냥 눈으로만 살펴보고 걸었으면 한다.
현천마을
현천마을 정자앞에서 길 표시가 제대로 안보여 잠시 우왕좌왕.
둘레길 표지판을 트럭이 가렸다. 길 바닥에는 페인트로 표시가 되어있다.
도로를 따라 산동면 소재지로 향하는길.
산동면 소재지
면사무소앞의 산수유 나무가 멋지다.
봄에는 우리 농장에도 몇그루 심어야 겠다.
00마을 바위를 이용하여 미끄럼틀을 설치해 놓았다.
탑동마을 입구
이곳부터 8km에 이르는 산 고개를 하나 넘어야 한다.
점심은 간단히.......다음에는 중간중간 맛있는집을 알아뒀다가 사먹으면서 걸어야 겠다.
탑동마을에서 난동마을 까지는 초반에 이런 산길을 조금 걷고 나면 계속 임도로 이어져 있다.
북사면이라 아직 눈이 녹지않고 있다.
고갯마루 도착
우측으로 진행하면 철쭉동산 정상이다.
임도는 계속 이어진다.
광의면과 저 멀리 구례읍이 한눈에 들어온다.
구불구불
길은 부드럽게 이어진다.
게곡물은 마을의 상수원이다.
드디어 난동마을 갈림길에 도착 하였다.
저 산을 넘어옸다.
강0님이 마을 입구에 세워둔 차를 찾았다.
건너편은 화가마을
둘레길을 함께 걸어준 콩이맘이 대견스럽고 고맙다.
둘레길을 걷는데 도움을 준 강0님에게는 미안하고 고마운 마음이 함께 든다.
지리사 둘레길 구례 구간을 모두 걸어보니 좋은곳도 상당히 많은것 같다.
그중에 밤재-계척,현천마을. 수한마을-화엄사 입구, 황전마을-상사마을길이 기억에 남는다.
앞으로는 설봉농장에서 출발하여 상사마을-청냇골-황전마을-설봉농장으로 복귀하는 코스를 걸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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