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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3~14-대봉 곶감 만들기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12. 14. 2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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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13

 

 요즘 오월이 새끼들이 눈도 뜨고 귀도 트였는지 제법 말소리를 알아듣고 꼬무락 거리며 귀여움을 떨고 있다.

맨왼쪽 막내로부터 오른쪽으로 흰둥이,얼룩이,하트(머리에 하트 모양이 있어서) 네마리가 토실토실 하게 잘 자라고 있다.

얼룩이는 흑송형님이 점찍어 놓았고 나머지 세마리중 두마리도 분양을 하고 남은 한마리를 키워볼까 생각중이다.

 

 

 농막안 뜨근한 방안에서 겨우살이도 잘 마르고 있는 중이다.

 

영하의 기온에 지붕에 서리가 내려 앉았지만 햇볕이 들지 않는쪽은 녹지않고 그대로 있다.

지붕으로 열이 올라오지 않아 단열이 그만큼 잘되고 있다는 증거이다.

 

미루고 미뤄뒀던 곶감 깍기를 빌려온 기계로 시작 하는데 꼭지 부분이 약간 물러서 그냥 감자칼로 깍기로 한다.

 감 꼭지를

 

 칼로 도려낸 다음

 

 감자칼로 껍질을 벗겨낸다.

 

건조기에 저온으로 열댓시간 겉부분을 말려준다.

요즘같은 날씨에는 그냥 말려도 되지만 감을 깍은 겉부분이 찐득하여 먼지가 묻을까봐 약간 건조 시키기로 하였다.

 

 

12/14

 

어제에 이어 오늘도 곶감 깍기 작업이 계속된다.

작업라인을 설치하여 한접을 30분만에 깍아대니 오전중에 곶감깍기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어제 말려놓은 곶감에 핀을 끼워

 

 트럭 적재함에 싣고 비닐 하우스로 출발

 

시레기를 널어놓은 하우스 한쪽으로 차광망을 설치하여 놓고 곶감을 걸기 시작 한다.

작업을 하다가 중단하고 바닥의 흙에서 먼지가 날릴까봐 바닥에도 그물망을 깔아줬다.

 

 열접을 걸었는데도 드문드문해서 휑~ 하다.

 

오늘 깍아 놓은 감도 건조기에서 저온으로 말려 주기로 한다.

 

대봉 곶감 만들기라고 했지만 대봉 반건시가 맞는 표현 일것같다.

그러고보니 감말랭이가 없네...... 다음 장날에 말랭이용 감을 구입해야 할까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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