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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12-미역국 끓이기 & 백운산 산행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12. 13.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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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12일은 콩이맘 생일 이다.

 

작년에 이어 올해도 깜빡 잊고 있다가 11일 밤 11시10분경에 생각이 났다.

"콩이맘 미역이 어디있지?"

"뭐할라구?"

"내일 당신 생일이니 미역국 끓여야 하는데 깜빡잊고 재료 구입을 못했네"

"됐거든 동태찌개도 많이 남았고......난 미역국 먹기 싫으니 이 시간 이후로 생일 얘기는 꺼내지도 마시요"

".........."

이게 아니지 싶어서 11시20분경에 읍내를 다녀왔다.

겨우 생일 케잌과 국거리용 쇠고기를 구입했는데 찬장에 있을거라고 생각했던 미역이 없다.

아침에 다시 읍내로 나가 제일 먼저 문을 연 마트에서 미역을 사왔다.

 

동녘에서 해가 떠오를 준비를 하고 있다.

 

밥하랴,미역국 끓이랴  부산을 떨어 가면서 겨우 아침상을 차렸다. 나이 먹기 싫다고 하여 촛불은 딱 하나만 꽂았다.

 

덕분에 오월이도 미역국 한그릇 얻어 먹는 호사를 누렸다.

 

아침 먹은 설겆이까지 마치고 나니 콩이맘의 얼굴이 펴진다.

빈정이 상한것을 모르고  미역국 먹기 싫다는 말을 액면 그대로 받아들였다가는 몇날 고생을 할뻔 하였다. 휴~

 

 

아침을 먹고나니 백운산에 가자는  전화가 온다.

오늘 곶감깍고,겨우살이 자르고,옆집 진입로 공사 할때 경계부분 참견하기등 할일은 많은데 지난번에 약속을 했으니 가야지.

 

한재까지 4륜차로 덜컹 거리며 올라가고 있다.

 

한재에서 백운산을 향하여 오르기전에 이정표를 살펴 보는중.

 

잔설이 약간 남아 있지만 바람도 없고 따뜻한 날씨다.

 

 

1시간 30분만에 정상 도착.

 

아쉽게도 지리산 조망이 어슴프레 하다.

 

우리집에서 바라다 보이는 백운산 정상은 해발 1,218 미터이다.

 

하늘의 구름이 멋지다.

 

뒤 돌아본 백운산

 

가벼운 산행길인데 싸가지고 온 점심이 진수성찬이다.

 

 

 

 

점심 시간 포함하여 산행 시간은 3시간 30분 걸렸다.

 

얼른 집으로 돌아오니 옆집은 아직도 공사중이다.

 

 

대문옆에 나무 뽑아간 자리는 평탄하게 정리하여 방문객 주차장으로 사용 해야겠다.

 

아무튼 옆집이 보기좋게 변하니 우리터도 더 괜찮아 보일것으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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