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에 도착한 시공업체 이 사장님과 옻닭백숙을 먹으며 좋은 시간을 가졌다.
현장에 자주 내려오지 못하여 미안 하다며 옻닭은 이사장님이 샀다.
옻닭을 사는것보다 현장에 더 머물면서 공사진행 과정을 의논 하였으면 좋겠다.
식당안의 그림은 매직으로 순식간에 쓱싹 그렸다고 한다.
아침에 공사 현장에 나가 어제 설치한 창문을 자세히 보니 거실 이중창이 안팎으로 격자문양으로 시공 되었다.
그냥 문이 닫힌 상태에서 바라봐도 어지러운데 유리창을 열고 보면 정신이 다 산만해진다.
보통 격자문은 안쪽또는 바깥쪽 한곳만 설치 하는게 상식인데 발주 잘못인지 창호제작사 잘못인지.......
시공업체 사장님에게 얘기를 해도 시원한 대답도 없이 그냥 웃으면서 어떡 하냐는 말만 하고 빙빙 돌고 있다.
어제 저녁 좋았던 분위기는 순식간에 냉랭해진다.
솔직하지 못하고 핑계를 대는것을 제일 싫어하는 설봉이 당연히 직선적으로 성질을 부렸다.
아무튼 그런성격 때문에 늘 손해를 본다.
석고보드가 딱 맞지 않아도 몰딩작업으로 커버가 되는것은 큰 문제를 삼지 않았지만
건축주가 지적하는 사항은 사소한것일지라도 시공업체는 귀 기울이는 자세가 필요하다.
물론 다른곳에서 엉터리로 공사하는 업체에 비하면 상급이지만 까칠한 설봉의 눈에는 가끔 아쉽게 보인다.
화장실 바닥 타일
다용도실 바닥 타일
화장식 벽면 타일
약초반 임시 수업이 간전면 중한치 손영호 목사님 산야초 농장에서 현장 학습으로 진행 한다고 하여 참석 하였다.
8~9년전부터 백운산 자락에서 직접 기른 각종 산야초로 효소를 담그며 산을 가꾼 의지의 한국인 이시다.
산초나무와 야생뽕나무 그리고 진귀한 갖가지 나무들과 산약초들이 주인의 노고가 보일 정도로 넘쳐난다.
경사진 산길은 따라 걷기에도 벅차다.
농장 안내에 산야초 강의를 해주시고 효소까지 선물로 안겨 주시니 공연스레 미안하다.
큰 박수로 고마운 마음을 대신 하였다.
효소로 가득찬 항아리가 보관된 창고.
내려오는길에 천왕봉이 생각보다 가까이 보인다.
뽕나무가 굵은 섬진강변에서
매운탕으로 점심까지 대접 받았다.
거실에서 이중 격자 창문을 통하여 바라보는 풍경은 다시봐도 아쉽다.
10/15-내부 석고보드 작업&탱자 수확,김치 담그기 (0) | 2011.10.15 |
---|---|
10/14-게&청개구리 (0) | 2011.10.14 |
10/12-석고보드 작업 & 도배봉사 (0) | 2011.10.12 |
10/11-밤줍기,코스모스,설봉농장 모습,보름달 (0) | 2011.10.11 |
10/10-구례 백세나물 용역 보고회 (0) | 2011.10.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