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은 연기암 산책을 하는 날인데 곰돌이 형님이 어제부터 전화를 받지 않는다.
오늘부터 작업을 해야 하는데 공사 책임자분의 개인 사정으로 내일로 연기되어 가까운곳으로 밤을 주으러 가기로 한다.
콩이맘이 어디 있는지 찾기 어려울 정도로 관리가 안된 밤 밭이다.
잠깐 사이에 밤을 조금 주웠는데 집짓느라 밤 줏으러 오는 시기가 약간 늦었다.
밤 주인에게 한 봉지 상납하고 차 한잔 얻어 마시고, 데크 공사를 자세히 살펴 보았다.
전봇대에서 집안으로 인입하는 전선도 지하로 매설 하였는데 우리도 참고 해야겠다.
코스모스 밭에서는 얼마후에 양귀비 꽃씨를 파종 하느라 꽃씨를 채취 하는 공공근로 작업이 한창이다.
한쪽에서는 예초기로 코스모스를 막 베어 넘기고 있다.
오늘은 코스모스 꽃씨도 받고, 마음놓고 코스모스 꽃을 꺽어도 되는 날이다^^
설봉농장 동쪽 끝에서 바라본 풍경들
풀속에서 울금이 제법 커 줬다.
가뭄속에 목이 타들어가는 고구마밭에 물을 주는중.
설봉농장에서 풍기는 가을 냄새
아침에 밤 밭 주인장 희배 형님집에서 얻어온 추어탕으로 점심을 맛나게 먹어줬다.
고구마밭 이랑에 물주는게 션찮아서 아예 호스를 들고 두둑에 급수를 하고 있다.
주말에 콩이가 귀가 하면 고구마도 캐고,토란도 캐고,고추 따는일도 함께 해야겠다.
개똥 참외와 개똥 오이가 또 이만큼 열렸다.
설봉농장에서 바라본 동쪽에서 달뜨는 모습.
보름달이다.
일기를 쓰다말고 밖에 나가보니 보름달이 나를보고 환하게 웃어주고 있다. 환하게 살아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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