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5
전날 관리기를 빌리지 못하여 로터리 작업을 마친 하우스에 괭이로 밭이랑을 만들려고 이른 아침부터 움직이다가 포기.
그 사이 콩이맘이 토란대를 꺽어 놓았다.
지리산은 늘 멋지다^^
요즘 오월이의 관심은 온통 우리에게 쏠려있다.
토란을 비닐에 담아놓고 하루 정도 놔두면 껍질을 벗기기가 아주 좋다.
죽은 호박, 산 호박.
오후에 고추를 따려고 밭을 들러봤더니......
탄저병에 완전 초토화가 되었다.
농업기술센터에 하나밖에 없는 관리기도 빌리지 못하고, 경운기도 고장 났다고 하여 엄0님의 트랙터로 이랑 만들기를 하였다.
무우를 심을 예정이다.
다시 살펴봐도 희망이 없다.
8/26
마지막 고추를 수확 하기로 하였다.
며칠전에 탄저병 약을 방제 하였는데 더 형편 없어졌다. 그동안 약을 너무 날림으로 쳤나보다. ㅜㅜ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고추밭.
더러 튼실한놈이 남아 있기는 하다.
오전중에 나머지 성한 고추를 모두 수확하고 며칠후에 고추나무를 베어 내기로 하였다.
일전에 주문 받아놓은 고추는 며칠후에 방앗간에서 고춧가루를 빻아보고 재 분배해야 될것같다.
어제 수확한 토란대 껍질을 벗기는중.
설봉은 알레르기 체질이라 토란대 벗기기 작업은 열외 시켜줬다
대신 김치찌개를 끓여 놓기로 한다.
설봉농장표 감자와 양파도 넣고
지리산 정기도 함께 넣어주고
상거지꼴이라고 사진을 찍지 말라는 콩이맘은 토란대로 가려서 한장 찰칵~.
내 맘대로 김치찌개에 생 옥수수알도 넣어 줬더니 은근 씹히는 맛이 좋았다.
고추.
판매 공지글을 올릴때부터 가격이 오를것을 알았지만 설봉의 첫해 농산물이고
설봉을 믿고 후원하는 카페 회원님들이 구매 할것이고 건조기로 말릴것이라 가격은 내맘 편한대로 정해놓고
300근 판매를 한다고 했더니 며칠새에 300근 주문이 끝났고 전화로, 쪽지로 추가주문이 밀려 들었습니다.
추가 주문도 시장 시세를 감안하지 않고 1차 판매 공지가격 그대로 접수 해두었습니다.
예상 수확량은 500~700근 이었지만 태풍이 걱정되어 혹시 몰라 300근을 1차로 판매 하였는데
다행히 눈에 보이는 태풍 피해가 없어 추가 주문량도 소화할것 같았는데 계속 내리는 비에 결국 탄저병이 발생 하였습니다.
며칠후에 건고추를 방앗간에 맡겨 고춧가루로 빻아서 주문하신 수량보다 약간 조정하여 보내드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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