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7
오전에 빗방울이 몇번 떨어지더니 모처럼 햇살이 쨍한 지리산 이었다.
오후에는 배추 심을밭에 석회와 유박거름을 뿌려주고 울타리 주변에 예초 작업을 하니 금세 몸이 흠뻑 젖는다.
콩이맘 궁금증에 일찍 세상을 보게된 고구마.
8/28
고추를 뽑기전에 풋고추를 한 자루 따고는 무우를 파종 하기로 하였다.
옆옆집에 대봉감이 어느새 꽤 크게 자라고 있다.
씨앗 파종기를 빌려서
무우씨를 파종 하는중.
손으로 일일이 심는것보다 열배는 빠르다.
탱자나무 울타리에 탱자도 제법 크게 자라고 있다.
바라만 봐도 편안한 풍경.
오일 시장에 들러서 점포를 살펴보고 시장 구경도 하다가
아는 친구를 만나서 점심으로 돼지국밥 한그릇씩 얻어 먹었다.
5,000원
"우리 고추는 탄저병에 이번에 모두 망가 졌어요. 그래서 그자리에 배추나 심으려고요."
"고추를 몇 그루나 심으셨우?"
"천오백 그루요"
"아이고~ 천오백포기를 그리 쉽게 포기하면 쓰나. 탄저병 방제약을 두번 정도 치면 지금부터 자라는 고추를 두물은 수확 할텐데.."
"그렇지요. 조금 아깝기는 하더라구요"
"오늘 구례시장 고추금이 상품은 23,000원, 희나리 핀 못쓸것도 15,000원 이나 하는데 얼른 약 치슈"
"그럼 주문량도 채 못땄는데 그렇게 해볼까요"
"몇근이나 얼마에 파셨우?"
"만원 조금 더 받고 팔았습니다"
"아이고~그렇게 싸게 팔면 어쩐데. 조금 더 달라고 하지"
"우리는 주문은 미리 받아도 수확할때 시세로 파는데 그렇게 하셔야지요"--옆에 있던이
"저는 고추 하나만 파는게 아니고 제 가치를 팔고 있는것입니다"
"..........(뭔소리????)"
오전에 농약상에 들렀다가 나눈 얘기였다.
설봉은 약통메고 탄저병 방제에 나서고,콩이맘은 탄저병에 걸린 고추를 따내 버리며 새로운 희망을 만드는중.
최소한 우리가 먹을 고춧가루와 형님네 드릴 고춧가루까지 60근은 확보 해야한다.
고춧대를 뽑기전에 풋고추를 따 놓은것으로(풋고추도 일부는 탄저병에 걸려있다)
풋 고추찜을 하였는데 접시가 순식간에 비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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