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27일부터 시작한 감자 캐기 작업이 드디어 완료 되었다.
그동안 장부장팀,두울 친구와 용훈 친구 부부,강0님,아눈사달님이 수고 하셨고 마지막은 곰돌이 형님이 장식 하였다.
어제 저녁에 곰돌이 형님이 마지막 감자캐는 작업은 꼭 자기가 맡아야 한다고 해서 그러자고 했는데
5시에 일어나 기상청 일기예보를 살펴보니 구례지역은 아침부터 비가 내린다는 예보가 있다.
급히 형님에게 전화하여 기상 상황을 얘기하니 지금 비가 안오니까 한고랑을 캐더라도 일단 시작 하자고 하신다.
작업복에 장화 챙겨 신고 이른 새벽부터 설봉농장으로 감자 캐는 멍텅구리배에 승선하신 곰돌이 형님.
무식한 띠푸리가 감자를 뚫고 올라온 희안한 풍경.
구름 가득 머금은 지리산 자락엔 곧 빗방울이 떨어질 기세다.
틈틈히 감시 카메라 작동중.
햇살이 없으니 일하기는 오히려 좋은 날씨다.
8시경에 아침밥 먹고 곧바로 감자캐기 작업을 마치고 콘티 박스에 담아 농막으로 옮겨 놓으니 그때부터 비가 쏟아진다.
그동안 찐 감자 맛만 보여주던 콩이맘이 큰맘 먹고 감자전을 부쳐 준다고 한다.
호박에 부추까지^^
산수농원 부부가 막걸리까지 들고와서 마지막 감자캐기 작업 완료 축하주를 마셔줬다.
지난 3월부터 시가한 감자 농사를 마무리 하면서 감자밭은 텅 비었지만 내 가슴은 가득 채워졌다.
내년에는 100박스 정도의 감자를 캘 정도로 감자 농사 규모를 조정 해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설봉과 콩이맘의 일상을 지켜보며 함께 마음 졸이며 음으로 양으로 도와주신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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