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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2-친구 부부와 함께 감자 캐기&원추리 꽃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7. 3.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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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장부장팀에 이어 오늘은 고교 동창인 두울 친구와 용훈 친구 부부와 함께 감자 캐기 작업에 들어간다.

장부장팀이나,동창 친구들이나 경제적인 논리로는 그 먼곳에서 기름 태워가며, 하루 일당 버려가며

감자를 캐주러 내려 오는게 도통 답이 나오지 않는 일이지만   인간 세상이 꼭 계산대로만 움직이는것은 아닌가 보다^^

 

 전날 저녁 12시경에 도착하여 잠시후 취침 모드에 들어가서 새벽 5시에 기상하여 곧바로 감자밭으로 출근.

 

 시골 출신들이기는 하지만 일을 해본지는 모두 까마득한 옛날 이야기 인데 오늘 하루 잘 버텨 줄런지 걱정 스럽다.

 

 새벽 댓 바람부터 막걸리로 갈증을 달래고 있다. 감자 캐기 작업은 생각보다 순조롭다.

 

틈틈히 감시 카메라 작동중.

오늘 예상한 작업량을 어느새 거의 해치우고 있다.

 

 쉬는 시간에는 시체놀이를~

 

 혹시 비가 올까봐 감자를 콘티 박스에 옮겨 담는다.

 

 점심 시간. 오늘 목표량은 완수 하였다.

 

 며칠 감자 캐느라 그 어려움을 이해한 아눈사달님이 통닭과 막걸리 그리고 아이스께끼를 사오고 감자 담는 작업까지 도와 줬다.

 

 콩이 친구 아빠도 위문품을 들고 격려차 방문

 

 오후 5시까지 쉬자고 하였는데 3시도 안되었는데 호미들고 밭으로~

멍텅구리배 선장인 설봉은 가만히 있었고 오늘은  오히려 두울 친구가 앞장서서 악덕 갑판장 노릇을 하였다.

설봉과 콩이맘이 나머지 감자를 캘 걱정을 해주느라  한고랑이라도 더 캐주고 싶은 마음이 피곤한 몸을 이기고 있다.

 

 

 더운 날씨에 꿋꿋히 작업중

 

 제초제를 치지 않아 풀만 키워 감자 캐기가 더욱 힘겨웁ㄴ다.

 

 콩이맘도 함께 일하느라 찐 감자 간식도 오후에 겨우 맛본다.

 

 하루가 저물 즈음 드디어 모두들 감자밭에 무릎을 꿇었다.

 

 땀범벅,흙범벅 이다.

 

 강철 체력 용훈 친구도 드디어 누워 버린다.

 

 친구 부인들도 끝까지 힘겨운 작업을 포기하지 않고 있다.

 

 몸은 힘들지만 마음은 편안 하단다(친구들의 속마음)

 

 감자 담을 콘티 박스가 부족하여 작업을 끝냈다.

 

 장장 14시간의 중노동을 마쳤다.  여럿의 힘은 위대하다.

 

 

용훈 친구는 사업에 전념하고,두울 친구는  딴 생각 말고 직장 생활 열심히 해야 겠다고 한다^^

그려 이왕이면 서기관까지 승진하여 정년 채우고 여유로운 귀촌 생활 하시게나.

 

 콩이맘까지 작업 하느라 늦은 저녁은 다슬기 수제비로

 

 영광의 훈장.

 

 설봉의 어려움을 해결해 주러 내려온 친구 부부에게 고맙다는 말을 전한다.

 

구례는 이제 샛노란 원추리꽃이 한창 피어나고 있다.

 

구례군에서는 2011. 7. 8.(금) 17:30 부터 구례읍 서시천체육공원에서

3.5km인 이 코스로(서시천체육공원 야외무대→정장교→백로정→서시교→행사장)  원추리꽃길 건강 걷기행사 를 진행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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