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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밭이랑 만들기&두릅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4. 19. 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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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은 농막에서 잤는데 방안에 놔둔 냉장고 소리에 잠을 많이 설쳤다.

그동안 농막에서 몇번  잘때는 술에 취해서 잤기에 느끼지 못했었다.

밤에 모터 상태 살펴보러 두어번 들락거리다가 아침 햇살에 일찍 잠이 깨었다.

 

 엄00님 부부는 아침 일찍 출근하여 관정 상태를 살펴 보는중.

 

 

 설봉은 관리기로 밭이랑 만들기 작업을 하고 콩이맘은 두둑 다듬는 작업 하느라 정작 관리기 사진이 없다.

 

 하우스 뒤편에 두릅.

 

 가까이에 두릅이 몇나무 있지만 일하느라 바빠서 깜빡 잊고 있었는데 어느새 쇠게 생겼다.

시골에서는 밭일 하느라 뒷동산에 나물을 손도 못대보는게 맞는것같다. 올핸 설봉도 나물 구경하기 힘들지 싶다.

 

 하우스 옆밭도 나물을 심으려고 밭 이랑을 만들었다.

 

 내일 심어줄 울릉도 섬 쑥부쟁이.

 

 내일은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모임이 있는 날이라 아침일찍 일어나서 모종을 심어야 겠다.

 

 오후늦게 귀농상담을 하러 오신분이 계셨는데 나도 초보인지라 별 도움을 드리지 못하였다.

그래도 지나는길에 찾아주신다면 차 한잔 함께 나누겠지만 일이 바쁠때는 대접이 소흘할수도 있으니 서운해 마시길 바란다.

일이 밀려있을때는 밭에서 일을 해야 하는데 먼곳에서 일부러 찾아주신분을 몰라라 할수도 없고 대략 난감할때도 있지만

정 바쁠때는 그냥 하던일을 계속할수밖에 없다. 얘기는 일하면서 나눠도 되는데 그것을 이해할수있는분들이 방문했으면 좋겠다.

 

 관정의 물을 뽑아올리는 모터는 하루종일 열심히 제 할일을 하고, 감자도 제 본분에 맞게 싹을 밀어올리고 있는데 설봉은 놀았다.

 

꽃이 떨어진 매실나무에는 매실이 성냥꼴만하게 열매를 맺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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