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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4-경운기 로터리작업,할미꽃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4. 14. 2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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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저녁에 경운기 로터리 작업 시운전을 해봤으니 오늘은 아침에 얼른 해치우기로 한다.

 

 설봉은 로터리 작업하고, 콩이맘은 거친 풀뿌리를 주워내고 있다.

 

 1차로 한번 로터리를 치고 2차 로터리 작업중.

 

 경운기 로터리 작업이 생각대로 잘 되니 기분이 좋다.

 

 그래도 일이 힘이 드는가 10시경에 배거 고파져서 콩이맘을 바라보니 라면을 끓여줬다.

캔맥주는 설봉이 요청하니 마지못해 건네준다. 콩이맘~ 이럴때 마시라고 주신건데 마셔줘야지^^

 

 처음 작업해보는것이지만 나름 에쁘게 잘 나왔다.

 

임대 장비는 오후 5시까지 반납하면 되지만 다 사용하였으니 읍내 나가는길에 얼른 반납하였다.

 

고가의 농기계 임대 장비들이 그득하다.

 

그러나 정작 꼭 필요한 관리기는 한대밖에 없다ㅜㅜ.

외발 관리기는 교육용이라고 임대를 해주지 않고 있다.

 

농기계 임대사업이 농민들에게 도움이 되고 있지만 운용의 묘를 살려 정말 가려운곳을 긁어줄수 있었으면 좋겠다.

 

 

 오후에는 엄00님이 하우스안에 스프링쿨러 설치하기 위하여 농수용관을 설치하고 있다.

 

 농수용관에 구멍을 뚫어 스프링쿨러를 설치하면 물주는 작업이 한결 쉬워진다.

며칠안에 관정도 팔것이라 일이 하나둘 마무리 되가고 있으니 머리속이 한결 개운해졌다.

 

 

"보성떡~"

옆집 할머니가 콩이맘을 부르신다.

보성떡을 부르실때는 뭐를 주신다거나, 뭐를 같이하자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콩이맘이 밖에 나갔다 들어오는손에 할미꽃 한뿌리가 들려 있었다.

철쭉화단에 풀을 뽑아주는데 할미꽃 하나가 있어서 뽑으셨단다.

 

 할미꽃 뿌리가 꽤나 깊다.

혹시 산에 오르시다가 할미꽃을 보고 예쁘다고 캐시려거든 그만 그 생각을 지워주시길......

 

 감자싹이 제법 돋아나길래 오늘도 줄탁동시.

그런데 감자싹이 서리피해를 입어서 많이 꼬슬라졌다.

 

 동아집의 조기 매운탕.

 

늦게까지 일한 콩이맘이 저녁을 차리는 수고를 덜어주시려고 곰돌이 형님이 불러주셔서  하루를 맛나게 마무리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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