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학여행 버스를 몰고온 동네 친구가 지리산 온천지구에서 숙박을 하고 아침에 화엄사로 온다기에 얼굴을 보러 올라갔다.
하우스에 도착하여 곤드레 모종을 살펴보니 꽤 자랐다. 며칠후에는 밭으로 정식을 해줘야할듯.
취나물 모종은 이제서야 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호박과
부추모종도 튼실하다.
노주꽃이 만개한 모습도 봐줄만 하다.
화엄사에 도착하여
길상암으로 후딱 올라갔다.
길상암 앞 백매화가 이번 주말에는 만개할것 같다.
길상암앞 홍매화.
화엄사 각황전옆의 홍매화가 개화하기 시작하였다. 꽤 많은 사진작가들이 셧터를 눌러대고 있다.
각황전뒤의 차나무밭.
홍매화도 이번 주말에는 볼만하지 싶다.
화엄사 각황전과 대웅전앞의 봄볕이 따듯한 오전이었다.
환삼덩굴이 어느새 많이도 퍼져있어 풀쟁기로 제초작업을 해줬다. 이제부터 풀과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수요일이라 설봉이 한끼 식사를 책임지려고 점심에 비빔국수를 했는데......실패작이었다.
오후에 예초기와 전기드릴 그리고 그라인더가 도착하여 조립하는중.
기계치인 설봉이 헤멜뻔하였는데 마침 흑송형님이 하우스에 마실 오셨다가 조립을 해주시네^^
선산에서 벌초할때 예초기는 다뤄봤지만 그저 시동 키고 작업만 할줄 알지 기계는 쳐다만 봐도 머리가 지끈거린다.
너희들.....뭐하는넘이냐?
으~머리 아프다.
거름이나 날라볼까.....운전은 할줄 아니깐^^
궤도가 앞쪽에 치우쳐 있어서 중심을 잡아가며 운행중.
제 자리에 도착하면 콩이맘은 운전을 하고 설봉은 거름을 내리고 손발이 척척 맞는다.
거름이 20키로짜리지만 2~300포대 정도 싣고 내리다 보면 손목이 시큰 거린다.
이럴때 하우스를 방문해주시는분이 계셔서 핑계김에 쉬는데 오늘은 쉬는 시간이 더 많았다.
하우스 비닐 씌우고 완성은 언제 할라나......일하는게 내 스타일과 달라 가끔 복창 터진다.
나물 심을밭에 거름 뿌리는 콩이맘.
오늘도 옆집 할머니께서는 보성떡의 눈치를 살피시며 설봉에게 포도로 담근술을 제공해주셨다. 하하~
한 빠렛트에 거름이 85개씩 쌓여 있었다.
뿌린만큼 거두려나......
콩이맘은 거름 뿌리랴 비닐포대 모으랴 나물 뜯으랴 야무진 하루를 보내고 있다.
아파트로 퇴근하여 벚나무를 바라보니 아침보다는 벚꽃이 많이 피었다.
작년 4월6일에 구례로 이사온날 아파트 앞의 벚꽃은 만개하였었다.
그러고보니 오늘이 지리산 자락 구례로 이사온지 일년이 되는 날이다.
하우스에 출근하느라 눈을 제대로 맞춰주지도 못했는데 쟈스민이 꽃을 피웠다.
원추리.
달래와 망초나물.
쑥.
지리산의 봄은 어느새 게으른 농부보다 저 만큼 앞서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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