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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13-감자 비닐씌우기 마무리&산수유 꽃망울을 터트리다.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3. 13.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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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1

 

무동력 피복기로 비닐 씌우는 시기를 놓쳐가지고 감자밭에 비닐 씌우는 작업이 지지부진 하였는데 

엄00님이 관리기 피복기를 빌려준다고 하여 감나무 심어 놓은곳만 수동으로 비닐 씌우는 작업을 하였다.

 

 바람에 날라갈까봐 손으로 일일이 흙을 끄집어 내린 다음 비닐을 씌웠다.

 

 손으로 씌우려니 밭 이랑이 길기도 하다.

 

3/12

 

 엄00님이 관리기에 비닐 피복기를 부착해줘서 기계치인 설봉이 억지로 비닐을 씌우고 있는중.

관리기 회사에서는 여성도 손쉽게 관리기를 다룰수 있다고 홍보를 하는데 밭에서 방향을 전환하는일은 남자도 힘들다.

관리기를 다루느라 손아귀에 힘이 많이 들어가서 힘은 들었지만 대신 콩이맘은 한결 힘이 덜어졌으니 위안을 삼아본다.

 

이번에는 비닐 씌우느라 고생 했지만 다음부터는 로터리 작업과 비닐 씌우는 작업을 때를 맞춰 잘하면 손쉬울것 같다.

 

3/13

 

오늘은 어제 기계로 못다씌운 4이랑만 수동으로 씌우면 되기에 느즈막히 집에서 출발.

 

 구례오일장에 나갔더니 봄나물이 시선을 잡는다.

쑥부쟁이 한바구니 헐렁하게 담겨져 있는데 3,000원 이란다.

 

 토란 씨앗도 한바구니에 2,000원.

 

 엄00님네 고추 모종이 잘 자라고 있다. 우리 심을것은 2,000포기 에약해뒀다.

 

 

 엄00님네 쑥갓도 잘 자라고 있다.

 

 부지런한 엄00님.

 

 

 

 참나물 심는다고 거름을 뿌리고 있다. 이런 하우스가 열동이 넘는다.

 

 우리밭 옆에 심어진 벚나무를 베어내는중.

 

 드디어 감자밭 비닐 씌우는 작업이 마무리 되었다.

지리산 자락으로 내려와서 자그마한  텃밭 농사 지으며 한가롭게 살고자 했는데......어찌하다보니  농부가 되었다.

 

 마늘도 날씨가 따듯해지니 막 올라오기 시작한다.

 

 그에 비례하여 풀도 마구 올라온다. ㅜㅜ

 

 시금치도 잘 자라고

 

 콩이맘은 바람에 비닐 날라갈까봐 다시 한번 살펴보는중이다.

 

 파도리 흑송 형님네로 부직포 가지러 갔더니 산수유가 꽃망울을 터트렸다.

 

 3~4일후에는 산동으로 산수유꽃 구경을 다녀와야겠다.

 

 당몰샘 앞의 산수유 나무도 화사하다.

 

 

 광평마을과 상사마을 사이에 승마장이 있는데 휴일이라 그런지 가족들이 심심찮게 찾아준다.

 

 귀가길에 구례 오일장에 다시 들렀는데 이런 현수막이 붙어 있기에 우리부부도 서명을 하였다.

국립공원1호 지리산이 있는 동네인데  구례구역에 고속철이 정차를 하는것이 당연하지 싶다^^

 

콩이맘은 봄에 뿌릴 씨앗을 조금씩 구입하느라 씨앗 장수 아주머니와 다정스레 앉아서 호박씨앗을 세어서 받는다.

 

이젠 봄이 진짜 우리곁에 다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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