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3/8~9-감나무 심기완료,자원활동가 모임,백세나물 연구회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3. 9. 21:59

본문

3/8

대봉 감나무 심기를 모두 마쳤다.

 

오후에는 블로그를 보고  수원의 풍년동님이 찾아오셨는데 작업하는데 방해가 되지않도록 작업 현장에 머물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

지리산 자락에 조금 먼저 내려왔지만 경험이 부족하여 별다른 도움을 드리지는 못했다.

그래도 이런얘기 저런얘기 나누며 일하다보니 힘든줄 모르고 어느결에 감나무를 다 심었다.

 

비닐을 씌우지 않은 감자밭에도 감나무를 심었다.

 

 몇그루 덤으로 받아온 감나무는 비상용으로 옆에 심어줬는데 저 나무를 캐서 땜방하는일이 없으면 좋겠다.

 

팔목도 가늘고 여린  콩이맘이 영 고생을 많이 하였다.

 

 감나무 식재 간격은 줄사이는 6미터, 나무 간격은 3미터씩이다.

7~8년후에는 사이에 심어준 감나무를 베어줄 예정이다. 그러면 정사각형으로  각 6미터씩의 간격을 유지할것이다.

1미터 정도 띄어심은 나무는 수분수이며 그 좌측의 나무가 7~8년후에 베어낼 감나무이다.

수분수를 중앙에 심지않은 이유는 나무를 관리할때 농기계의 이동 통로를 확보하기 위함이다.

42미터*30미터의 땅에 최종적으로 남길 나무 48그루, 사이에 베어낼 나무42그루, 수분수 12그루를 심어줬다.

양옆으로 가지가 자랄 공간  3미터씩 넓게 잡아주면 감나무 48그루에  약523평의 땅이 들어간다.

매실나무도 얼른 심어줘야 할텐데 마땅한 묘목을 구하기가 쉽지 않다.

 

 

 월령봉 능선과 그뒤에 왕시루봉 능선이 포근하게 다가온다.

 

저녁에는 마산면 백세나물 재배 시범농가 모임을 가졌다.

밤에는 하우스에서 몇명이 모여앉아 막걸리 10병을 비웠더니 오늘 아침까지 입에서 단내가 난다.

 

3/9

 

 중산리로 관리기 피복기를 가지러 갔는데 막상 기게를 가진사람들은 두둑을 좁게 만들어서 손으로 피복을 하고 있다.

내일부터는 감자밭 비닐씌우는데 신경을 좀 써야 겠다.

 

 국립공원 자원활동가 모임후에 기념 사진.

구례로 귀농귀촌하신분들을 5명 섭외하여 동지로 만들었다^^

 

 

 점심 식사후에 녹차도 한잔 마시면서 2011년도에 열심히 활동하기로 하였다.

 

 손으로 만든 달력이 정겨워서 한장 찰칵~.

 

 오늘도  노고단은 여전히 내 마음을 설레게 한다.

 

 자원활동 첫 과제는 히어리 삽목하기.

 

 히어리는 지리산 깃대종이다.

 

 오후에 백세나물 연구회에 참석해야해서 우리는 잠시 구경만 하였다.

 

타 지역에서 건강밥상으로 소비자들에게 보내주는 야채들.

한달에 2번을 받아먹는 사람은 5만원,4번을 받아먹는 사람들은 10만원의 회비를 낸다고 한다.

품목은 그때 그때 조금씩 달라진다고 한다. 구례에서도 벤치마킹할 필요가 있다.

 

 

 백세나물 연구회 창립총회.

 

 

백세나물로 건강한 밥상을 만들기 위하여 여러가지 사업을 한다기에 관심을 가지고 신청을 하였다.

나물을 이용한 음식만들기, 선진지 견학등 배울것이 많은것 같은데 자칫 모임을 위한 모임이 될까 걱정스러운 면도 보인다.

 

 

피곤한 몸을 이끌고 집에 들어왔더니 수요일이다.

준비된게 없어서 지난주에 만들어 보았던 계란찜을 복습했는데 물의 양은 많고 소금은 적게 넣어 약간 실패 하였다.

간이 맞지 않으면 응고가 제대로 안되는 문제가 발생한다. 낼 아침에 다시 해볼까.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