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 감자를 심으려다 비에 땅을 흠뻑 적셔준 다음에 심는게 좋을것 같아서 잠시 미뤄 놓았다.
그런데 비에 젖은 땅이 질척거려서 비닐 씌우는 작업도 못하고 이럭저럭 시간만 보내다 보니
잘라놓은 감자가 썩어가기 시작한다.
두박스 정도는 버렸다. ㅜㅜ
비닐은 나중에 씌우기로 하고 일단 감자부터 심기로 한다.
설봉이 감자심는 기계를 벌려서 쿡 밞아주면
콩이맘이 씨감자를 던져주고 다시 감자심는 기계를 오무리면 된다. 일단 허리가 아프지 않아서 좋구만.
어제는 오후부터 시작 반 정도 심고 작업을 마무리 하였다.
아침에는 흑송 형님네 매실밭에 들러서
새로 심은 대봉 감나무를 관찰하고 돌아왔다.
매화가 날이 추워서 그런지 아직 꽃망울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다.
오전에는 대봉 감나무 심을 자리 표식하느라 줄자를 들고 이리뛰고 저리뛰며 바쁘게 보내는데 엄00님이 부르네.
놉을 얻어 새로운 하우스를 짓느라 점심을 맛나게 차려놓고 불러 줘서 잘 먹었다.
오후에는 콩이맘과 함께 감자심기에 돌입.
힘들다가도 허리 한번 펴면서 지리산 능선을 바라보면 피로가 풀린다.
지리산 남쪽은 능선이 부드럽고 포근한게 바라볼수록 편안하니 좋다.
몸이 약한 콩이맘이 제 몫을 다해줘서 일하기가 한결 수월하다.
우리집은 에구구~에구구 하는 엄살은 설봉이 혼자 다 부린다. 내년에는 감자를 조금만 심자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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