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2/9-돼지감자 캐고,탱자주 거르고

지난일기/2011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1. 2. 9. 19:52

본문

2/8

하루 종일 비가 내린날

 

 처갓집에  몇개월 동안 맡겨뒀던 강산이를 데려와 목욕시키고

 

 하룻밤은 집에서 재우고 담날 하우스밭에 묶어놓았다.

 

2/9

콩이맘 치과에 갔는데 치료 대기하는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다.

시설을 좋게해서 시골에 치과를 개업하면 최하 십몇년은 호황을 누릴것같다.

 

당몰샘에서 물뜨고, 치료중인 콩이맘 기다렸다가 데려오고,도서관에서 책몇권 빌리다보니 오전이 후딱 지나갔다.

 

 하우스밭에 들어서자  권00 회장님과 강0님이 바로 뒤쫓아 들어오셔서 만두라면김치전골로 점심을~

 

 강산이 녀석은 목줄을 풀어줬더니 말도 안듣고 마구잡이로 뛰어댕겨서 곧바로 목줄을 채웠는데 그러거나 말거나 태평하다.

 

 며칠후에 밭을 갈아야 하기에 옆집 할머니가 키운 돼지감자를 캐기로 한다.

 

 하우스 그늘에 땅이 덜 녹아서 캐는일도 만만치가 않네.

 

 1시간반만에 캐기는 했는데 수확량이 그리 많지는 않다.

 

 옆옆집 엄00님네 비닐하우스에 가서 장부장님이 주문한 상추를 2박스 들고 우체국으로 갔더니 어느새 고로쇠 택배가 시작되었다.

상추 4키로 한박스에 10,000을 받고 택배비는 구입자 부담으로 보냈지만 예년에 비하면 헐값 이라고 한다.

작년에는 4키로 한박스에 4만,6만,9만 최고12만원까지 거래되었다고 하는데 올해는 구제역 여파로 돼지고기 소비가 줄어 상추도.....

고로쇠는 한말에 50,000원 정도에 거래된다고 한다. 부지런한 엄00님은 며칠후엔 고로쇠도 생산 한단다.

 

"설봉님 질문있습니다. 전에 보내주신 탱자를 설탕에 재었거든요. 언제쯤 분리하면 되는지요. 그리고 어떻게 분리, 보관합니까..."

설봉도 깜빡하고 있었는데 반달님이 블로그에 댓글을 달아놓으셔서 부랴부랴 탱자엑기스와 탱자주를 확인하였다.

 

 2010년10월29일에 담궈놓은 탱자엑기스는 그 향이 진하다.

아직은 과육을 분리할 단계는 아니지만 한 국자 떠서 맛을보니 아주 좋다.

물에 희석하여  한 여름에는 차가운 음료로 겨울엔 따듯한 차로 마셔주면 좋을것 같다.

 

 

탱자주는 100일이 경과 하였기에 과실을 건져 주었다. 술맛도 향기로운게 아주좋고^^

 

'지난일기 > 2011 지리산 귀농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2/12~13-월남쌈,새조개 샤브샤브  (0) 2011.02.13
2/11-밭에 축분 뿌리기  (0) 2011.02.11
2/7-석회비료 뿌리기  (0) 2011.02.07
1/30-대나무 다듬기  (0) 2011.01.30
1/28-귤&카레  (0) 2011.01.28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