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03-된장찌개

시간이 흐르니 수요일은 어김없이 다가온다.

오늘의 메뉴는 한국사람이 가장 즐겨먹는 된장찌개로 만들라는 분부가 있었다.

기본이 바로서야 제대로된 음식을 만들수 잇다나 뭐라나......

 

*재료-직접담근 된장 1큰술 듬뿍,감자 6개,호박 1개,대파 약간,민물새우 10마리,두부 반모,지리산 당몰샘물

 

 작년에 치악산에서 담궈놓은 된장.

 

 감자는 반으로 갈라서 3~5mm두께로 썰어준다.

 

호박도 반으로 갈라 5~7mm정도 굵기로 반달썰기를 해준다.

강구막회 시절에 생선을 세꼬시로 썰어봐서 그런지 칼질이 그리 어색하지는 않았다^^

 

 두부는 반모를 네 등분하여 깍뚝썰기를 하였다.

 

 대파는 손질하여 얼려두었던 녀석을 작은 한웅큼을 집어 넣고

 

 민물새우도 몇마리 넣고 재료가 섞이게 뒤적여준 다음 센불에 끓여준다.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중불로 그다음엔 약한불로 감자가 익을때까지 끓여주면 끝.

된장을 넣어서 별도로 소금간을 하지는 않았다. 양파와버섯도 넣어 줬으면 좋았을텐데 아쉽게도 오늘 우리집 냉장고에 없는 재료였다.

 

 현미밥,김장 김치,알타리 김치,감 장아찌,산마늘 장아찌,상추와 쌈장,엊그제 김밥만들다 남은 단무지

 

그리고 양념에 절여놓은 조기로 세식구가 둘러앉아 소박하고 맛있는 저녁을 먹었으니 오늘도 이만하면 행복한날이다.

 

설겆이까지 마치면 오늘의 요리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