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9일.
장부장팀이 얼마전에 개통한 전주 남원간 고속도로를 이용하여 좀 손쉽게 구례에 도착 하였다.
노고단과 종석대에는 상고대가 멋지게 피었는데 산행은 내일로 미룬다.
그냥 아무것도 안하고 따듯한 방안에서 뒹굴거리며 아~좋다만 연신 내뱉는다.
저녁에는 동아식당으로 달려가 새꼬막과 가오리찜을 시켜 지리산 생막걸리로 고픈 마음과 위장을 채운다.
이어서 돼지 주물럭을 주문
이것도 은근 맛있다.
부추 좀 더 얹어서
밥까지 볶아 먹으니 더 이상 들어갈곳이 없다.
장부장팀 모두가 만족해 하는것 같아서 덩달아 기분이 좋다.
1월10일.
영등포에서 마지막 기차를 타고 내려온 장주임이 새벽4시쯤에 도착하여 잠깐 알굴만 보고 취침.
지나번처럼 시암재에서 출발하여 노고단을 다녀올 예정이라 느즈막히 출발 하였다.
산행기록(약4시간20분)
09:55-시암재 휴게소
10:17-성삼재 주차장(15분간 더 노닥이다가 출발)
11:12-노고단 산장
11:28-노고단 안부
11:41-노고단 정상
12:10-노고단 산장(점심 1시간)
13:15-성삼재 주차장
14:18-시암재 휴게소
시암재 휴게소에서 바라본 만복대
성삼재 주차장에서 노고단을 향하여 앞서거니
뒷서거니
오름길은 최대한 가까운 코스로 올라가기로 한다.
노고단 산장.
지난번처럼 노고단 고개에서 바라본 지리산 주능선이 눈앞에 깨끗하게 펼쳐진다.
노고단 정상도 여전하고
장부장은 사진 찍는다고 도통 올라올 생각을 않는다. 멋진 사진을 기대하게 만든다^^
지리산과 섬진강은 역시 찰떡궁합이다.
평일의 노고단 산장은 한가롭다.
눈길을 걸어서 행복해요~
산에서는 아무생각없이 걷는게 정신건강에 좋은법.
성삼재에서 시암재로 내려가는 도로는 아직도 미끌미끌 하지만 용감하게 올라가는 차량들도 더러 있다.
구례에 내려와서 처음으로 천은사도 구경하였다.
천은사 앞의 저수지.
모처럼 내려왔다고 하룻밤 더 자고 간다더니 은별이가 눈에 밟히는 정과장이 재촉하여 장부장팀은 상경하고.
저녁에는 귀한손님들이 찾아오셔서 닭갈비와 악양 막걸리를 앞에두고 정겨운 시간을 보냈다.
1월11일.
장부장팀,귀한하림님,산중호걸님이 남겨두고 가신 情
옆집 할머니네 하우스는 햇볕이 드는 한낮에는 따끈따끈하다.
콩이맘에게 김부각을 같이 만들자고 부추기는 할머니.....며칠후에는 김부각 맛을 볼것 같다^^
지난번에 고양이가 하우스안에 들어와서 똥을 싸대는통에 탱자나무로 막아놨더니 한동안 출입을 못했는데
바람에 탱자나무가 움직였는지 어젯밤에 고양이가 다시 출몰 하였다. 그래서 하우스 문틈에 무궁화 나무 잔가지를 잘라 울타리를 세웠다.
현재까지 설봉과 고양이의 머릿싸움은 1승1무1패 였는데 이젠 완벽한 승리를 챙길려나 모르겠다.
하긴 가끔 강산이 녀석도 약간 허술했는지 탱자나무 가시로 막아놓은 저 문틈으로 들락날락 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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