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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21-동지 팥죽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12. 21. 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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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타리 정리작업도 거의 끝나가기에 탱자나무 잔가지를 어찌 처리해야하나 고민하다가 태워버리기로 하였다.

요즘은 무작정 태워버리다가는 벌금을 물게 된다고 하여 면사무소로 전화를 하였다.

 

"산자락 아래가 아니고 밭에서 태운다니 그냥 언능 태워 버리세요"

"그게.....오늘 하루로 끝날것 같지 않은데요"

"그렇게 잔가지가 많아요? 그러면 산림소득과로 연결해줄테니 그리로 전화 하세요"

 

군청 담당자와 통화를 하니 "산림 감시원을 보내드릴테니 안전하게 소각작업을 하세요" 라고 한다.

 

오전에는 탱자나무 불태운다고 나머지 울타리 정리작업이 늦어졌다.

본격적인 소각작업은 바람이 불지 않는다면 내일부터 진행해야겠다.

 

탱자나무와 매실나무.

 

어제 정리하기전의 모습.

 

오후에 구례구역으로 콩이 마중을 나가서 바로 하우스밭으로 데리고와 불태우기 작업에  투입 하였다.

 

콩이맘과 콩이 뒷편에 보이는 부분 5m쯤은 내일 마저 작업해야겠다.

저 끝에서 이곳까지 죽 늘어선 잔가지들을 다 태워서 버리려니 좀 아깝기는 하다.

 

당몰샘에서 물 떠가지고 오다가 바라본 까치 무리들.

 

치악산에서 씨앗을 보내 오셨다.

 

내일 불태울때 잔가지를 작게 잘라주려고 전동가위도 빌려다 놓았다.일일 대여료는 10,000원

 

 

 내일이 동지라고 팥죽을 끓였다.

 

 옹심이와 쌀까지 넣어서 경기도 식으로 끓여줘서 더 맛있었다^^

 

 파프리카 물김치......얼마전에 콩이맘이 구례 여성회관에서 김치 명인에게 배우면서 담궜다는데 약간 짜다.

 

내일도 팥죽을 먹어야 한다. 설봉이 한참 먹을때는 팥죽 일곱그릇이라는 소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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