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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4-시금치 씨를 뿌리고, 농업인 확인서를 받은날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10. 4. 2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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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전에 밭에 나가 마늘밭도 마저 만들고 시금치 씨도 뿌리기로 했는데......

근처에서 쌈채 농사를 짓는 귀농귀촌반 엄00님네 하우스에서 커피 한잔하며 빗방울이 후드득 떨어지는 소리와 함께

하우스 짓는 얘기며 내년에 농사지을 얘기를 나누다보니 어느새 점심때가 되었다.

 

 

 근처 식당에서 쇠고기 곰탕을 먹고  상담료 대신 점심값을 내가 계산하려 했더니 어느새 계산도 먼저 하셨다.

내년에는 감자를 1,000평 정도 심고 나머지는 심고 싶은것 심으라는 조언을 주셨다. 조만간 창고용 비닐 하우스도 지어 주신단다.

 

밥먹고 식당을 나서니 운천팬션 권00님과 오늘 가입하신 곰돌이님이 설봉의 밭을 구경하러 오셨다.

아무튼  주변에서 우리 부부에게 호의를 가지고 기울여주시는 관심에 그저 감사할 따름이다.

 

 오전내내 놀다가 밭에 들어서서 바라본 지리산은 내 눈을 즐겁게 해준다.

 

 갓은 이만큼 자라고,

 

 알타리는 요만큼 자랐고,

 

 쪽파는 저만큼 자랐다.

메밀은 싹으로 나물을 해먹으려 했더니 그냥 이쁜꽃으로 우리를 반겨주고 있다.

 

 무우.

 

 배추.

 

 콩이맘은 일꾼, 설봉은 농땡이.

 

 

밭 조그맣게 만들어 놓고 시금치씨를 뿌리는중.

 

 우리밭 맞은편에 20년쯤된 두충나무숲이 울창하다.

 

 

 설봉은 일은 않고 농땡이만 친다고 할까봐 마늘밭을 정리하는 모습을 찍어 달랬다.

더 할일도 없었지만 갑자기 비가 내리는 바람에 집으로 얼른  들어왔다.

 

 

 

 

 마을 백련리 사무소

 

 비가 오는날이라 그런지 이장님이 사무실에서 업무를 보고 계시길래 농업인 확인서에 도장을 받고 나왔다.

 

 

 국민연금과 국민건강보험 공단에 제출할 농업인 확인서에 이장님과 읍장님 도장을 받아서 제출 하였다.

 

국민연금은 월 최고 32,000원 까지 국고에서 지원을 받을수 있으며

건강보험료는 농어촌 거주자 22%지원에 더하여 농업인 확인서를 제출하면  28%를 추가 지원받는 혜택을 누린다.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해서 좋은 환경속에 살면서 월 10만원까지 보너스로 받고 살고있으니 이 얼마나 좋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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