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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9-토양 검사 의뢰 & 중장비 실습 교육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8. 9. 2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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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8

밭에 풀도 다 베어 냈으니 이제 토양검사를 하고 쇠똥 펴고 로타리를 치면 가을 배추를 심을수 있겠지.

 

 잔디와 잡초 뿌리가 엉겨붙어있어 삽으로 빙 돌려 뗏장을 떠내듯이 팠다.

 

 내가 좋아하는 지리산도 쳐다보니 맑게 개여있다.

 

 이렇게 서너군데의 땅을 파서 흙을 채취한 다음

 

 햇볕에 잘말려서 집으로 가져왔다.

 

 집으로 오는길에 굴례 오일장에 들러 대장간을 찾았다.

 

 호미와 낫등을 직접 만드는 곳이다.

 

 쇠삽은 지난번에 철물점에서 구입하였고,

이번에는 대장간에서 직접만든 호미 두자루와  조선낫,왜낫을 각각 한자루씩  구입하였다.

긁괭이는 기성품으로 하나 구입 하였다. 아직도 갖고 싶은 농기구가 가득하다.

 

 햇볕에 잘 말려뒀던 흙은 체로 쳐서 농업기술센타에 토양검사 해달라고 맡겼다.

 

8/9

농업기술센타 최00계장님을 만나 이런저런 상담도 하고, 조00농기계 담당자님과도 트랙터 사용날짜를 조율하였다.

 

 농업기술센타에서 바라본 지리산이 오늘도 맑게 개였다.

 

 그곳에서 바라본 오산도 깨끗한 모습으로 다가온다.

 

 농업기술센타의 시험 재배장.

 

 바로 건너편에 전남 과학고등하교가 있다.

 

 오늘부터 8일간 이곳에서 굴삭기,지게차,스키로다 교육을 받을 예정이다.

10명 정원에 20명이상의 인원이 지원하여 모두 오라했다는데 8명이 모였다

참가 신청을 하고도 안오신분은 다른 사람의 교육기회를 뺏은꼴이 되었다.

 

 교장선생님의 환영 인사와 함께 담당 선생님으로부터 굴삭기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조작 방법을 배우고

 

 굴삭기와 지게차 위치 이동.

 

 지게차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조작방법을 배운뒤

 

 실습 시작.

 

 굴삭기에 대한 관심이 단연 높았다.

 

 적은 인원이 참가하여  이번에 참가한 사람들의 실습 시간은 오히려 늘었다.

 

오늘은 간단한 작동법만 실습하고 내일부터는 본격적으로 실습에 들어갈 예정이다.

굴삭기가 덩치는 제법 크지만 아주 섬세하고 예민한 녀석이다. 나중을 위하여 부지런히 몸에 익혀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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