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8/13~14-중장비 운전 & 쇠똥펴기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8. 14. 19:12

본문

오전에는 비가 오고(요근래 구례 장날에는 꼭 비가 내린다)

오후에는 뜨거운 햇살이 비추던 어제 장 구경 나가면서 이장님도 만나뵐겸 광평리 땅에 다녀왔다.

 

 지리산에 구름이 멋지게 걸쳐 있다.

 

 전남 과학고로 중장비 실습을 받으러 갔더니 덥다.

 

 굴삭기 코스 연습.

 

 지게차도 코스 연습.

기계치인 설봉이 코스는 제법 잘 한다^^

이참에 이론공부해서 지게차와 굴삭기 운전 기능사 자격증을 한번 따봐......

 

 

비가 온다는 예보에 조금 늦게 일어났더니 하늘이 멀쩡하다.

얼른 밥 챙겨 먹고 광평리로 쓩~

어제 만나뵙지 못한 이장님을 만나뵙고 인사도 드리고 내년에 비가림 하우스 한동 신청해 달라고 부탁을 드렸다.

일부러 집 밖에까지 마중나오시고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좋은말씀 들려주신 이장님께 감사 드립니다. 

 

 주말부터 월요일까지 비가 온다기에 날씨는 뜨겁지만 쇠똥을 펴기로 한다.

 

 처음은 아주 힘차다. 슉슉~

 

 20분을 못 버티고 에어컨 빵빵한 차로 피신.

 

결국 더위를 이기지 못하고  점심 먹고 좀 쉬려고 집으로 갔다.

 

 외발수레도 구입......노란게 좋은거라며 45,000원 달란다.

 

 

 옆집에서 빌렸던 쌍발 수레는 반납하고

 

 오후에도 20분을 못버티고 차로 피신 하였지만 오전과는 달리 지리산 생막걸리와 더덕 장아찌가 준비 되었다 하하~

 

 쉬다가 일하다가 땀을 쏟으며 그렇게 힘겨운 시간을 보낸다.

 

 힘들어 죽겠구만 밭 두둑에 있는 감나무에도 거름을 주자고 하네.

 

 대봉감 한그루.

 

 단감 한그루를 소유 하였으니 마음이 부자 같아서 좋다.

 

 서방님 더운데 고생 한다고 콩이맘도 거든다고 고사리 손으로 무거운 삽을 들고 쇠똥을 펴고 있다.

 

 요즘 점점 예쁘게 보이는 마누라가 새삼 소중하게 느껴진다.

 

 작업끝.

 

 막상 두시간밖에 일하지 않았는데 비 효율적으로 일해서 오늘 하루를 다 소비하였다.

그나마 밭 옆에 차를 세워두고 에어컨 바람으로 더위를 식혀주며 일했기에 일사병은 걸리지 않았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