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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2-송광사(불일암)에서 선암사 넘어가기

지난일기/2010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0. 6. 13. 2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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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수치리 영창형님이 오신다고 했는데 마침 지난번에 조금 삶아 놓았던 수리취가 있어서 찹쌀을 쪄서

 

 쿵떡~쿵떡 떡방아(공이)를 찧었다.

 

 콩가루를 묻혀서 잘라 먹으니 그 맛이 향기로우니 참 좋다.

 

저녁에 주무시라고 했건만 굳이 지리산 가족호텔을 예약하셨다며 일어나시네.

청국장에 아침을 같이 하자고 전화를 주셔서 산동의 지리산 온천 지구로 갔다.

 

 

 

 아침 이었지만 밥 한공기를 다 비웠다^^

 

비가 온다는 예보가 무색하게 햇살이 쨍하니 송광사 불일암을 같이 다녀오자 하셔서 대충 우산만 들고 출발.

차를 각자 끌고가서 한대는 선암사 주차장에 주차하고 나머지차에 옮겨타고 송광사로 이동 하였다.

송광사에 자리한 법정스님의 체취가 남은 불일암을 둘러보고 큰 굴목재를 넘어 선암사로 내려오는 코스란다.

 

송광사에 도착하니 산책하기 딱 좋을 정도로 빗방울이 내린다.

 

 불일암 가는길에 편백나무숲이 아주 좋다.

 

 편백나무숲이 끝나니 대나무숲이 반겨준다.

사군자를 하시는 형수님이 대나무숲을 찍는데 .......뒷모습이 보기 좋다.

 

 불일암 요사체.

 

 불일암.

 

 정갈하다.

 

 

 

 

 

 

 갑자기 시끄러운 소리가 들려서 돌아보니 단체가 입장하고 묵언 안내표시가 있건만 마이크로 설명까지 하느라 정신이 없다.

 

 법정스님의 유골의 일부가 묻힌 후박나무.

 

 

 이곳에서 편안한 기운을 느꼈다.

 

 퇴직하신 형수님이 가고싶은곳을 군말없이 동행하는 멋쟁이 법수치리 영창형님.

 

 마침 비도 그치고 해서 송광사 연못을 지나 선암사로 향했다.

 

 굴목재에서 자동셀카.

 

 

 굴목재 넘어 선암사로 가는길목에 자리잡은 보리밥집에서 동동주에 곁들여 점심을 먹었다.

 

 숭늉은 셀프.

 

 절묘한 장소에 자리잡은 보리밥집.

자손만대 밥벌이는 걱정 없을듯 하다.

 

 선암사 위 야생화 단지와 주변의 편백나무숲이 인상적이다.

한 여름에 돗자리 들고 도시락 싸서 한나절 쉬다가면 좋을듯 하다.

 선암사.

 

 보물 400호 승선교가 아름답다.

 

 송광사에서 선암사 이정표.

 

선암사에 도착해 송광사로 차량을 회수하러 가서 그곳에서 헤어져 구례로 돌아왔다.

그렇잖아도 콩이맘이 송광사 한번 다녀오자 했는데 원님 덕분에 나발을 분 날이었다^^

 

 저녁엔 전국 교정인 불자 모임차 내려온  콩이맘 친구를 만나러 쌍계사를 다녀왔다.

 

 하루에 큰 절을 세군데나 돌아다닌 특별한 날이었다.

 

그날밤 월드컵 첫 경기에서 그리스와 축구도  이겼으니 이래저래 기분 좋은 날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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