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도시락을 싸가지고 주변을 둘러보고 나물도 캐면서 하루를 보내려고 했는데
흑송형님이 산야초 농장에 갈일이 있다며 견문도 넓힐겸 같이 가자고 하셔서 냉큼 따라 나섰다.
산야초가 담겨있는 항아리들이 어마어마 하다.
6만평의 농장을 7년전부터 가꿔오신분은 구례읍에서 목회 활동을 하시는 현직 목사님이시다.
나하고 동갑이라는데 추진하는 스케일이 너무 차이가 나서 내가 한없이 작아지는 느낌이 들었다.
집채만한 바위위에는 돚나물이 자라고,
멋진 한옥과 창고를 겸한 실용적인 데크.
또 다른 바위는 고사리 말리는 용도로 사용중.
온통 바윗돌 투성이인데 조경용으로 축대용으로 모두 적재적소에 쓰임새 있게 배치하였다.
경사진 산에 텃밭도 넓고, 창고도 넓고,물도 넘치는 축복의 땅으로 만드느라 그 고생이 얼마나 많았는지 짐작이 간다.
오미자밭.
아랫쪽에서 바라본 한옥.
일할 시간까지 빼앗었건만 웰빙 고구마를 곁들여 산야초차와 삼지구엽초차까지 대접하시고
게다가 산야초 효소까지 손에 쥐어주시는 바람에 감사하고 죄송스러운 마음이 들었다.
점심은 도시락으로 대체하고.
주변을 둘러본뒤 나물 캐는중.
숙지나물.
아파트 뒷편에 있다.
근처를 둘러보는데 농막을 지어놓고 계시는분이 계셔서 무조건 인사 드리고
주변 땅과 농사 이야기를 나누다가 뽕잎차도 대접받고 나오는길에는 파 까지 한단 뽑아 주시네^^
"인연이 별거 있간디 이렇게 만나는게 인연이지" 하신다.
웰빙 밥상.
파간장,숙지나물,미나리나물,두릅회등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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