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아무 연고도 없는 지리산 자락으로 이사를 왔다.
그러나 그동안 이리저리 엮인 인연의 끈은 몇가닥 이어져 있다.
지리산으로 이사온 우리 부부를 반겨주신분들을 모시고 저녁이라도 한끼 대접하자고 하였다.
음식점에 모여서 하면 편하기는 하겠지만 너무 형식적인것 같다며 콩이맘이 집으로 모시자고 한다.
어제 오산에 올라갔을때 진달래꽃을 몇송이 땄어야 했는데........
화전을 부치게 뒷동산에 올라가서 진달래꽃 몇송이 따오란다.
집 뒷동네로 올라가니 등산로 개념도가 있네.....다음에 가봐야지.
진달래꽃이 아직도 싱싱하다.
산죽길도 인상적이고,
저 멀리 노고단이 어슴프레 보이는곳.
작년 가을에 떨어진 밤송이가 아직 그대로 있다.
개복숭아도 꽃이 피고.
구례 하늘.
아무곳에서 바라봐도 노고단이 시원스레 보이는 구례가 너무 좋다^^
요만큼 따와서.
독성이 있는 꽃술은 제거하고,
두견주도 담그고,
손님맞이 음식준비중인 콩이맘.
똥그랑땡도 부치고,
찹쌀로
진달래 화전도 부치니 식탁에 봄이 가득하다.
지리산성자님 부부, 귀한하림님 부부는 먼저 오시고 지리산뜰지기님부부와 흑송형님은 조금 늦게 오셨다.
지리산자락에서 살아갈 대책없는? 우리부부에게 물심양면으로 많은 도움을 주신분들이다.
두릅도 가져오시고,매실장아찌도 가져오시고,술술 잘 풀리라고 휴지도 준비해주셔서 고맙습니다^^
"여자는 사랑받기 위해서 태어난 사람이니 많이 사랑해주소" 라고
좋은 말씀 나눠주신 흑송형님의 가르침을 실천하도록 노력할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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