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1일.
<콩이맘>은 서울로 친구들 만나러 가고 나는 치악산 상원사로 지인들 만나러 각자 제 갈길로 갔다.
막상 신세 지려던 유다리골릐 <요셉>님은 비가오는데도 작업하느라 바쁘게 보내기에
절골의 <비울림>에서 하루종일 신세를 지고 그것도 모자라 하룻밤 잠까지 자고 나왔다.
법흥사 가는길에 눈에띈 건물.
줄 나룻배와 간이 케이블카.
4월2일.
서울간 그녀와 원주 오일장에서 만나기로하였다.
아침일찍 <비울림>을 빠져나와 해장국으로 속을 달래고 도서관에서 시간을 보냈다.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그녀를 만나니 왜 이렇게 반가운지.....이젠 백수가되니 마눌 치맛꼬리 물고 늘어지게 생겼다.
오랫동안 거래하던 시장안의 <형제식품>여사장님.
그동안 우리부부를 유난히 사랑해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시내에 거래하던곳을 들러 작별인사 나누고
치악산 카페 주변의 지인들과도 아쉬운 작별 인사를 나누고나니 어느새 하루해가 저물어 간다.
4월3일.
구례로 둥지를 옮기는걸 매우 아쉬워하는 법수치리 <영창>형님이 놀러오라고해서
뒤늦게 합류한 <종남>군 부부와 함께 하조대 해수욕장 근처 횟집에서 저녁을 먹고
법수치리 계곡의 별장으로 몰려가 술한잔 더 나누며 두런두런 즐거운 하룻밤을 보냈다.
오랫만에 먹어보는 자연산 회가 더 맛있었던날이다.
오랫만에 노래방에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장사를 안하니 주말에 이렇게 즐거운 시간을 보낼수있다는게 새삼 신기하기도 하였다.
4월4일.
휴일날 늦잠을 즐기는것은 별로 새삼스럽지는 않았지만 출근하지 않아도 된다 생각하니 더 느긋하였다.
거름푸대도 옮기고 창고 문도 고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아점으로 섭국을 먹었는데 맛이 괜찮았다.
조만간 <콩이맘>식의 섭국맛을 기대해볼만하다^^
기념사진.
앞으로도 이리 웃으면서 지냈으면 하는 바램이다.
치악산으로 복귀하여 옆집 <해피>와 <강산이>이발도 시켜줌.
저녁은 <라비올라>에서 송별파티를 해줘서 숯불구이를 맛나게 먹고 마무리는 옆집에서 두부구이로 마감하였다.
내일은 이삿짐을 싸는 날이다.
모레부터는 구례군민으로 살아가야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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