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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콩이맘>과 시루봉 다녀오기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by 설봉~ 2009. 9. 24. 2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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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악산이나 다녀올까?"

".............."

 

"나랑 같이 가자구요"

"정상까지??"

" 당근"

 

어머님을 여읜 슬픔을 털어내지 못하는게 안타까워 보였는지 <콩이맘>이 치악산 정상을 다녀오자고 하네요.

산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속세의 일을 잊고 그저 좋아라하는 제 마음을 너무 잘알고있는 <콩이맘> 입니다.

가끔 투닥거리며 싸울때도 있지만 이럴때는 아주 고마운 마눌 입니다.

 

 5시에 일어나 전날 싸둔 김밥과 물을 끓여 보온병에 챙기고 어두운 매표소를 통과.

 

 세렴폭포 입구에서 아침을 먹고.

 

 계곡길로 올라가다  바라보니 숲 사이로 고개를 내민  치악산 단풍이 고와 보입니다.

 

 바위를 움켜쥐고 아주 단단하게 살아난 나무.

저 모양을 바라보니 사람으로 태어나 헤쳐나가지 못할게 무엇이 있겠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산불 감시초소 앞  이정표에서.

 

 시루봉 정상 아래 맑은 샘물.

 

 <콩이>에게도 물맛 좀 보여줘야 하는데........

 

 단풍도 살짝 들고.

 

 정상 오름길에 바라본 산불 감시초소.

 

 정상에는 이런 탑이 3개나 있답니다.

 

 

 정상까지 올라오는 동안 전혀 힘들어하지않는 <콩이맘>

 

 증명사진.

 

 셀카 증명사진.

 

 안개1

 

 안개2

정상에서 시원한 조망은 보지 못했습니다.

 

 구룡사 계곡쪽.

 

 단풍과 여인.

 

 널널하게 산행하다보니 시간이 많이 흘러 사다리병창에서 아쉬운 작별.

 

 먼저 내려가 샤워하고 출근준비해서 나중에 내려온 <콩이맘>을 데리러 다시 주차장으로 올라왔어요.

한 5시간 동안 우리 살아가는 얘기 나누며 오랫만에 오붓한 산행을 다녀왔습니다.

 

 

 

산행시간(5시간40분~6시간20분)

 

05:25-매표소 입구 출발

06:16-세렴폭포 갈림길

08:36-산불 감시초소(계곡길로 오름)

08:41-샘터

09:06-시루봉 정상

10:22-사다리병창 입구(콩이맘과 작별)

11:05-매표소 입구(설봉)

11:45-매표소 입구(콩이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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