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지나고 쌓아놓았던 장작이 거의 바닥을 보이기에 추운 날씨지만 전기 엔진톱에 시동을 걸었습니다.
오늘은 그동안 옆에 제껴 두었던 두꺼운 나무를 잘랐더니 너무 두꺼워 난로안에 넣기가 부담 스러울 정도라
마침 부침개 거리를 준비하여 오신다는 <오원리>님에게 오는길에 도끼를 가져오라고 부탁.
한 두개 시범 보이라고 했는데 솜씨가 예사롭지 않더군요.
도끼가 나무에 박히면 함마로 내리쳐서 패고.
그러나 웬만한건 한방에 쩍~갈라지더군요.
떡본김에 제사 지낸다고 제 주특기를 살려 결국 끝까지 <오원리>님을 부려 먹었습니다^^
일했으니 먹어야죠^^
부침 반죽을 어찌나 많이 가져왔는지 결국 여섯명이 다 못먹고 남겼습니다.
더덕 동동주 병이 비워지듯이 이렇게 하루가 살그머니 지나갑니다.
(좌측이 <오원리>님 부부, 우측이 그 동네 박사장님 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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