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째주 월요일 쉬는날.
시내에 들러 볼일보고 근처 황골에 이름난 레스토랑을 방문하였습니다.
입구에 심은 국화.......내년에는 <강산에> 앞에도^^
햇볕 따스한 창가에 앉아 스파게티와 돈까스를 먹었습니다.
먹어본 소감으로는 나름 <강산에>가 경쟁력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인테리어,그릇,써빙(예쁜아가씨vs설봉)은 조금 못미치지만 가격,편안한 분위기, 맛은 해볼만 하더군요.
환풍기 교체중......콩이맘이ㅜㅜ
15년 묵은 후드 청소후 환풍기도 교체.
작년에 2센티 정도의 기름때를 벗겨내고 이번에 시커멓게 변한 스테이레스를 깨끗히 닦아냈습니다.
오늘 아침엔 김치독 묻을자리를 잡아서
이렇게 팠습니다.
돌도 많고...에구 힘들어라.
옆집은 내일 김장한다고 배추 절이는중.........새참은 여기서.
더덕동동주와 오징어 떡볶기
오후에 <강산이>가 짖아대길래 나가봤더니
다리를 저는 개 한마리가 <강산이>집 앞에서 턱하니 자리를 잡고 앉았더군요.
자세히 살펴보니 앞 다리를 다쳐서 제대로 걷지를 못하고 있기에
시청 유기견 센터에 전화를 해서 데려가라고 했습니다.
박스에 넣어 먹이도 주고 물도 주고
다친 앞다리.
저녁에 유기견 센터 직원분이 오셔서 데려갔는데 마음이 아팠던 하루였습니다.
그분한테 전화가 왔는데 동물병원에 데려가보니 다친지 며칠되어 다리가 곪아 절단해야 한다더군요.
유기견은 보통 주인을 찾지못하면 입양을 시키거나 그도 아니면 안락사를 시킨다는데
이 녀석은 입양이 어려울것으로 보인다며 직원분이 자기집에 데려다 키워야할것 같다고 하시네요.
동네 버스 정류장에 "강아지주인을 찾습니다" 하는 공고문을 붙여놓았는데 주인이 찾아올런지 모르겠습니다.
왜 버려졌을까?
아무튼 우리 모두 개만도 못한 사람은 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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