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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치악산 일기(25)-설봉과 함께하는 나물 뜯기 산책

지난일기/치악산 일기

by 설봉~ 2008. 5. 1.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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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곳 소초면 학곡리에 장인 어른이 이사 오셔서 가끔 들르시는분이 계시는데

얼마전 낚시를 오셨을때 우리부부가 뒷동산 산책길에 나물도 뜯고 재미나게 산다고하였더니

함께  나물도 같이 뜯고 산책도 같이 하자며 인천 아파트 이웃분들과 아침일찍 내려오셨습니다.

 

강산에 옆 산책로.

 

 

 산책길에 만난 농부와소.

 

이녀석도 우리가 궁금한 모양입니다.

 

 산책길에 가끔 만나는 취나물에 즐거워하는 사람들.

 

요건 무슨나물인지????? 패쓰.

 

 

 인천에서 이곳까지 오실때 나물을 많이 뜯을 욕심이면 오시지 말라고했더니

그냥 바람도 쐬고 산책도 같이 하는게 좋아서 내려오는것이니 염려말라고 하셨는데

욕심을 버리고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을 하니 나물도 다른날보다  많이 보입니다.

 

전날 약주를 많이 하셔서 힘들다고 중간에 하산하는중에 코스를 살짝 변경하였더니

웬걸~~~~~묘소 주변에 고사리가 천지입니다.(욕심을 버리니 채울게 더 생기네요)

일곱명이 딱 10분정도 고사리를 꺽으니 각자 한웅큼씩이나 꺽었습니다.

 

그중에 제일 신나는 콩이맘^^  이맘때면 고사리 생각에 눈앞이 뱅뱅 돈다는 사람이거든요.

 

즐거움이 가득한 산책길이 되어서 저도 기뻤고요.

 

 

 발걸음 가벼웁게 하산중.

 

 토종닭도 키우고 여러 가축을 키우는 외딴집.

 

 강산에로 돌아가는길에 멋지고 평화로운 그림이 그려집니다.

 

 저기가 강산에.

 

이만큼~~~~~

 

 

인천에서 준비해오신 쏙간장.

 

막 뜯어온 산나물에 더덕동동주 한잔에 많이 행복한 아침.

 

점심엔 고사리와 고등어가 만났고요.

 

 

저녁엔 데크에서 숯불구이 파티가 열렸습니다.

 

마침 산악회의 <종남>군이 방문해서 함께 어울렸는데 너무 좋다고 하네요.

 

 

 

 두손 걷어부치고 시원하게 일처리 하시는 부녀회 회장님 멋져보이십니다.

 

좋은분들과 함께한 하루여서 그랬는지 평일임에도 강산에를 찾아주신분들이 많았던 하루였습니다.

 

앞으로 5월에는 산나물이 산책길에 우리를 기다릴테니

욕심을 버리고 함께 하실분들은 미리 전화주시고 내려오세요.

같이 나물뜯고 살아가는 이야기 나누며 심신을 달래보자구요.

 

 

출처 : 설봉의 치악산 전원까페 <강산에>
글쓴이 : 설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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