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구막회집을 그만두고 이곳 치악산에 내려와 카페 <강산에>를 운영한지가 어느덧 19일째 입니다.
그동안에 벌써 단골분들도 몇팀 생겼는데 근처 00골프장에 근무하시는 이쁜츠자들도 그중에 한팀입니다.
지난번 감자를 구워 드렸더니 고구마를 주문하여 한보따리 싸들고 오셨군요^^
호박고구마를 준비하고 호일까지 가져오시는 센쓰~
<콩이맘>은 그저 구경만 하면 된다네요.
장작난로에 직접 고구마 배치까지 척척~ 한두번 해본 솜씨가 아닙니다.
남양주 어딘가에 있는 카페에서 고구마를 구워드시려고 강원도에서 일부러 그곳까지 진출하셨다는데
앞으로는 치악산으로 발길을 살짝 돌려주면 된다고 좋아하십니다.
얼굴도 이쁘고 일손도 야무지고
군 고구마 준비단계.
조금 큰녀석은 불 가까이 작은녀석은 아래쪽 재가모이는 서랍속으로
고구마가 익기를 기다리며 <강산에>에서 제공하는 한꼬지에 천냥짜리 직접 구워먹는 쏘세지를 굽는중
아으~~~~ 미쵸요 호호호
오늘 내기 골프에서 지갑을 털린분은 가만 앉아서 풀서비스를 받는중.
앞에 보이는 칵테일은 여성분들이 마시기 좋은 "데낄라 썬라이즈" 입니다.
잘익은 군고구마를 <설봉>에게도 배달해 주시누만요^^
아~맛나다요.
저녁까지 드시고 오셨다더니 팥죽 한접시, 군고구마 3~4개씩 게눈 감추듯 해치우고 휘리릭~~
서울 가리봉오거리 강구막회에서는 이시간에 치열한 삶을 살아냈었는데
이곳 치악산에서는 조금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그러나 돈은 조금 안된다는것ㅎ~
돈도 벌고,여유도 즐기고, 좋은공기도 마시고...모두 원하면 욕심이겠죠?
하여간 그중에 하나는 반드시 버려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출처 : 설봉의 치악산 전원까페 <강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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