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이 치악산 자락에 내려와 난롯가에 앉아서 감자를 구워먹는모습을 보고
콩이맘이 고구마는 금방 상한다며 감자를 구입했는데
서늘한곳에 바람 잘들게 하면 썩지않는다고 하면서 이미 보내버렸으니 그냥 받을수밖에요.
호박 고구마.....물기가 있어보이는것이 약간 수상쩍지요~
우선 한넘을 호일에 감아서 난로속으로 쓩~
고구마 껍찔까느라 조금 늦게 끄집어 냈더니 먹을게 별로 없더군요.
더 썩기전에 깍아서 얼리던지 쪄놓던지 한다는 콩이맘.
저도 붙들려서 결국 10키로 한박스를 모두 박박 벗겨냈더니 1/3로 팍 줄더군요.
결국 쪘시유~
몇개는 장부장님 오거든 구워 먹으라고 남겨두었는데........그때가서 다시 살펴보자구요.
강산에의 페치카.......보기는 좋지요.
아침마다 불붙이고 재 치우고 장작 뒤집어주고 엄청 성가시럽기도 하답니다 ㅎ~
장작불 그냥 노는꼴 보기 싫어서 수제 소세지 구이 메뉴를 추가하려고 준비하였습니다.
한꼬치에 천냥 쌍꼬치이니 당연 이천냥.......옵션은 본인이 직접 구워 드셔야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을 위하여 이정도는 해줘야 점수 따는것이니 별 불만 없을듯^^
거참........맛나더이다. 와인한잔 곁들이면 금상첨화.
설봉은 콩이맘의 예리한 눈을 피해 와인과 함께 먹어줬습니다.
출처 : 설봉의 치악산 전원까페 <강산에>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