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산에의 페치카 난로는12월 5일부터 피우기 시작하였는데
어제(12/10)서야 원주 시장에 들러서 감자를 한박스 구입하였습니다.
고구마는 보관기간이 짧다는 이유로 <콩이맘.에게 외면당하였다는 소문입니다.
냄새 난다고 질색팔색하는 콩이맘을 무시하고 양미리 두마리를 부삽에 얹어서...........
덜 말라서 그냥 흐물거리며 익어가는게 영 마뜩찮은 맛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포기하기에는........이번에는 소세지 굽기 입니다.
변변한 쇠꼬챙이 하나 없기에 밖에 나가 나뭇가지를 깍아서~
으음~~~~ 아시겠죠^^
웬지 술이 생각나는 그런 시간 입니다.
오늘 난로를 피우며 감자를 호일에 싸서 아랫 서랍에 넣어두고
장작불곁에도 놓아두고 실험에 들어갑니다.
근처 00골프장에 근무하시는 어여쁜 츠자분이 20여분간 앉아서 직접구웠는데
요렇게 잘 익어가더군요.
츠자분이 주변에 계신 손님들에게 감자 서빙까지 마치고 저에게도 갖다 주더군요.
아무튼 감자 하나로 인하여 즐겁고 맛나고 즐거운 오후 였습니다.
다음에는 고구마와 밤을 준비하여 오겠다는데.....기다릴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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