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의<지리산방>

6/25~30 화엄숲길 산책은 언제나 좋다. 비가 온 뒤라 계곡의 물소리도 우렁차다. 비가 자주 내리니 풀이 더 잘 자라 예초기 돌리기 바쁘다. 서시천 원추리 꽃길로 산책도 다녀온다. 설봉농장에 호박 시즌이 찾아와 호박 만두를 만들었다. 비가 갠 사이에 팥과 들깨 심을 자리도 만들어 놓았다. 요즘 능소화가 한창이다. 감나무와 매실나무 4차 예초 작업. 어느새 풀과의 전쟁도 중반전에 들어섰다. 마산면 마을교육 자치회에 참석 직장을 다니지 않으니 또 그만큼 할일이 생긴다. 동네 산책중 석양 노란백합꽃 향기가 진하다. 호박이 마구마구 열린다. 들깨 모종 가지볶음 비빔밥 수확을 마친 설봉농장 매실밭. 나무에 달려 있는게 제법 많아 광평마을에 거주하는 남도살아보기 체험객들에게 매실을 따 가라고 하였다. 아기 주먹..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6. 30. 21:18

6/20~24 6월에 예상밖으로 비가 잦아 감자캐는 시기를 잡기가 애매하다. 잠깐 비가 소강상태일때 후다닥 감자 캐기 작업에 들어갔다. 올해 처음으로 새벽에 일어나 일을 한 날이다. 경운기 배토기로 감자 이랑을 갈라 주워 담는다. 총9 이랑중 첫날은 4이랑을 캐고 마무리 감자 캐는 날은 뜨거운 한낮에 감자 주워 담기가 제일 힘이든다. 밭에서 선별을 않고 콘티 박스에 모두 주워 담아 하우스 안에서 선별을 하기에 그나마 좀 괜찮다. 감자캐기 이틀째 나머지 5이랑도 모두 캤다. 흙속에 숨어 있는 황금빛 감자를 주울때는 기분이 아주 좋다. 토마토는 간식 날이 좋은 이틀동안 감자캐기를 무사히 마쳤다. 멀칭을 했던 비닐도 모두 걷어서 치우고 나니 밭이 훤하다. 오후엔 매실도 수확하여 택배를 보냈다. 밤에 집중호우가..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6. 24. 21:05

6/14~19 어린 탱자는 지실이라고 부른다. 어느분이 20키로쯤 필요하다고 했는데 바빠서 수확 할 시간이 없다. 가시에 찔리기도 싫고 가지볶음 감자범벅 제육볶음 등 잘먹고 나서 매실을 1차로 수확 하였다. 제법 크고 탱글탱글하니 좋다. 설봉농장 저녁 풍경 귀여움에서 살짝 벗어 나려는 댑싸리 살구가 익어가고 있다. 미리 수확을 하였다. 자두도 경 몇개 건졌다. 들깨씨를 뿌린밭에 가득한 풀을 뽑는 콩이맘 감자도 미리 캐보고 화엄숲길 산책 택배를 보내고 남은 매실로 술을 담궜다. 산수유 관광콘텐츠 발굴단에서 몇개월 활동 하기로 하였다. 직장을 다니지 않고 놀면 노는대로 바쁜게 시골 일상이다. 여름상추 씨도 뿌려줬다. 쟈스민 꽃 백합꽃 의지의 한국인 콩이맘 수닭이 숫자가 많아 한마리 줄이기로 하였다. 이제 직..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6. 19. 20:01

6/7~13 관리기 예초기로 농장 3차 에초 작업을 하였다. 시원하다. 봉성산 둘레길도 갇고 팥빙수도 먹고 서시천 산책중에 만난 원추리는 이제 꽃 피울 준비중 호박 부침개 동네 산책길 어느밭의 풀 융단 콩이맘이 기른 다육이 꽃 텃밭의 호박 들깨씨와 검은콩 파종 감자도 캐보고 호박전 구례병원에서 1차 백신 접종을 하였다. 걱정과 달리 별다른 이상은 없이 지나갔다. 찐감자로 저녁을~ 저녁 먹고 동네 산책중 다양한 풍경 반달가슴곰 심화과정 마지막 수업 밤새 불어온 비바람에 쓰러진 고춧대 새로 잘 세워주고 호박순은 온밭을 점령 하였다. 어느틈에 풀이 가득한 탱자밭에 풀을 뽑아줬다. 살구는 아직 맛이 덜 들었다. 오일장에서 회를 구입하여 회덮밥을~ 감자는 이제 잎이 누렇게 변해간다. 대봉감 매실 다래 백합과 수국..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6. 13. 20:40

6/1~6 2015년식 포터 자동차 검사, 5만2천km 정도 운행 하였다. 감자를 캐 보니 아직 더 커야 하지만 분도 잘나고, 맛도 좋았다. 2021년 설봉농장 하지감자 판매글 https://cafe.daum.net/g209/FtwY/129 이달의 면세유 가격 대부분의 논에는 모내기가 끝났다. 우리밀을 심은 2모작 논은 6월 말쯤 모내기를 한다. 농협에서 기르는 모 옆집에서 나눠준 돔 오이 시즌이라 하루가 다르게 크고 있다. 콩이맘이 이맘때 먹는 환상적인 오이지를 담그려고 부지런히 모으고 있다. 풀속의 마늘 수확 중 고구마밭 헛골 제초 대파밭 마늘밭 비닐도 걷고 마늘도 걸어 놓았다. 오랫만에 시장표 꼬꼬통닭을 맛있게~ 동네 산책 중 전남에서 살아보기 체험중인 예비 귀농귀촌인들과 사는 얘기도 나눴다. 탱자..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6. 6. 20:18

5/25~31 모내기 준비중인 구례 들녘 못자리엔 모들이 잘 자라고 있다. 노고단 풍경 날이 더워 그늘이 좋은 화엄숲길 산책 참깨 보식중인 콩이맘 섬초롱꽃 태양광을 설치 할 장소 정리 콩이맘표 건강 피자 봄배추를 한판 심었는데 기온이 맞지 않아서 그런지 속이 썩고, 겨우 몇개 건졌다. 매실이 햇볕을 잘 받으라고 2차로 하지전정을 해줬다. 아직은 풋 익은 매실 양파도 미리 캐보고 고추끈 2단띄기 봄배추로 만든 콩이맘표 겉절이 김치가 환상적이다. 토마토 보리수 시즌도 끝났다. 곧 오이 시즌이 돌아온다. 대봉감도 햇볕을 충분히 받으라고 하지전정을 해줬다. 옥수수는 하늘하고 키를 재려고 준비중 2021년 매실 판매글 https://cafe.daum.net/g209/FtwY/128 올해는 50~70 박스 정도 수..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5. 31. 22:23

5/17~24 모내기 대기중인 못자리 대봉감꽃 오일장에서 구입한 바지락으로 만든 봉골레 파스타 오이순을 올리는 작업 비 온뒤 풍성해진 계곡물 화엄숲길 미타암. 부처님 오신날이라 그런지 방문객들이 많았다. 이맘때 맛볼수 있는 고춧잎 나물 나이가 드니 혈압이 조금씩 높아 지는것 같다. 밀밭 풍경 보리수가 하나씩 익어가고 있어 시즌 종료된 물앵두를 대신하고 있다. 설봉농장을 방문한 지리산꾼들과 오산으로 비박 하러 가는중 오산 활공장 시원~하다. 멋진 일몰 달콤한 비박 전설의 지리산꾼 임우식님과 검은별님이 함께 하였다. 일출도 좋았다. 오산 활공장에서 바라본 구례읍과 섬진강 탱자묘목이 제법 많이 올라왔다. 설봉농장 매실 6월 중순부터 수확을 할 예정이다. 감꽃이 하나씩 떨어지고 있다. 고구마 모종은 자리를 잡았..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5. 25. 08:03

5/11~16 탱자열매 탱자울타리 설봉농장 집주변에 널려 있던 고물들을 모아서 용돈을 벌고, 청소도 하였다. 옹기 항아리도 6개는 중고로 팔려고 닦아 놓았다. 점점 일상에서 일하는 규모를 줄이는 중이다. 서시천 산책중 만난 모내기 준비중인 논 인적이 드문 서시천은 산책하기 좋은 장소다. 강변의 풀을 베면서 양귀비꽃을 남겨놓은 마음이 예쁘다. 물앵두를 따 먹느라 해복한 한주. 그런데 평소에 안전을 중요시 하는 설봉이 아차 방심 하다가 사다리에서 넘어져 옆구리에 타박상을 입었다.ㅜㅜ 바지락탕 광평마을 포강으로 장어양만장의 제대로 정화되지 않은 폐수가 유입되는지 살펴 보고있다. 항아리 임자가 금방 나타나 한가한 내가 직접 갖다 주었다. 선운산죽염을 하시는분에게 갖다 드리고, 죽염도 선물받고 일부는 구매도 하였..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5. 25. 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