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봉의<지리산방>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3. 25. 21:44

3/15~21 동네 산책길에 만난 고추모종 하우스 두릅이 언 피해를 볼까봐 두릅순 자리에 종이컵을 씌워 놓은 모습 농장엔 어느새 풀이 한가득 제일 무시무시한 환삼덩굴이 쑥쑥~ 올라오고 있다. 살구꽃 천리향 향기가 진짜 천리를 갈 정도로 진하다. 쉬엄쉬엄 밭을 갈고 있는 농부. 설봉농장은 언제 바라봐도 멋지다. 양춘 형님이 표고버섯을 이만큼 따줬다. 수선화꽃 할미꽃 콩이맘이 귀가하여 단호박과 딸기,사과를 넣은 백설기를 만들었다. 낙지백숙도 끓여줘서 몸보신을 하였다. 동백꽃 구례의 벚꽃은 예년에 비해 며칠은 빨리 만개할것 같다. 윤스테이 촬영지로 유명해진 쌍산재는 요즘 밀려드는 관광객들로 몸살을 앓고 있다. 화엄사 홍매를 보러 가다가 차가 너무 많이 밀려있어 다시 돌아 왔다. 부추등 봄나물로 전을 부쳐 먹었다.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3. 22. 09:19

3/8~14 탱자묘목을 제주도로 시집 보내려고 굴삭기로 캐는 중 생각보다 크게 자랐다. 이틀동안 탱자묘목과 씨름을 했더니 힘이든다. 이삭줍기로 모은 탱자무 묘목도 모두 처리 하였다. 봄에 심을 탱자씨도 가려 놓았다. 목련꽃이 꽃망울을 터트리기전에 목련꽃차를 만들었다. 탱자씨를 파종 할 밭도 후딱 만들어 놓았다. 골을 내서 탱자씨를 뿌려주고 상토로 덮어줬다. 수선화가 한송이 피었다. 비가 그친 설봉농장의 매화꽃 풍경이 더 멋지다. 탱자씨 파종 이틀째 물앵두꽃이 한가득 피었다. 올해는 맛있는 물앵두 맛을 볼수 있으면 좋겠다. 하루 이틀새에 목련꽃이 활짝 피었다. 해마다 꽃봉우리가 올라올때 서리 피해를 봤는데 올해는 꽃이 활짝 피는 동안 꽃샘추위가 없었다. 드디어 탱자씨 파종을 모두 마쳤다. 콩이맘이 부재중이..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3. 15. 10:14

3/1~7 탱자나무 묘목이 시집가게 되어 몇뿌리 캐 보았더니 생각보다 좋다. 봄에 다시 파종 할 탱자씨 고향에 아버님을 뵈러 다녀왔다. 산악회 지인들도 만날 겸 오랫만에 나들이 길에 나섰다. 등산복과 골프복을 만들어 판매하던 친구가 새로운 사업을 시작 하였다. "닥터모두" 코로나가 지나간 후 모두 잘 될것으로 믿는다. 석양에 물든 임진강이 아름답다. 임진강 매운탕과 오랜 우정을 밤새 나눈 맛나고 즐거운 하루였다. 설봉이 출타중에 콩이맘이 씨감자를 갈라 놓았다. 동네 뒷산을 올랐는데 생강꽃이 활짝 피었다. 진달래도 피고 삼밭재 오르는 길에 바라본 섬진강 풍경 봄까치꽃이 한창이다. 이틀동안 탱자씨앗을 가려 놓았다. 3월7일 감자 두박스를 심었다. 땅이 질어서 두박스를 심는데 4시간 쯤 걸렸다. 다음주에 탱자..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3. 7. 21:51

2/22~28 이웃 밭에서 용돈벌이 삼아 고추 모종 농사를 하시는분이 고추 모종을 한번 더 옮겨 심고 있다. 콩이맘은 손재주 좋은 오빠를 불러 화장실 리모델링 공사를 하고 있다. 타일 공사 메지를 넣고, 줄눈 작업도 해야 한다. 이틀동안 공사를 하고, 이틀동안 마무리를 하였다. 복수초는 숨어있던 녀석들도 고개를 내밀며 점점 늘어난다. 보름달은 흐릿하게 떠 올랐다. 산수유가 꽃을 활짝~~ 설봉농장의 매실도 꽃을 활짝~~ 탱자나무 묘목은 곧 시집을 보낼 예정이다. 조기를 한박스를 보내줘서 손질 하느라 힘들었지만 먹을때는 맛나겠다. 쟈스민꽃도 활짝~~ 서시천 산책중 봄이 진짜 가까이 다가오는 풍경 서시천도 산책하고, 오일장도 다녀왔다. 설봉농장 매실밭 올해는 25그루 정도 농사를 짓고, 내년에는 또 줄어들것 ..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3. 1. 10:02

2/15~21 섬진강 산책 노고단에 쌓인 눈 산수유꽃이 하나씩 터지고 있다. 동네 뒷산 지리산 둘레길 산책 윤스테이 촬영지인 쌍산재 옆 저수지 단백질이 필요한 시기 올 겨울은 눈이 자주 내린다. 고추 모종을 키우는 옆 동네 하우스 작년에 설봉농장 터를 분양받은분이 드디어 집 지을 준비 하느라 첫 삽을 뜨고 있다. 10년동안 잘 자란 매실나무가 뽑혀 나가는데 마음이 좀 그랬다. 대신 이자리에 새로운 삶이 시작 될것이니..... 콩이가 방문하고, 지인이 키우는 개도 잠시 설봉농장으로 왔다. 이녀석 이름도 콩이다. 감자 심을밭 이랑을 만드는 중 밭을 마들고 나니 봄 냄새가 더 난다. 고기를 좋아하는 콩이 저녁에는 불놀이도 잠시 즐기고 고급인력을 데리고 감자밭 비닐 멀칭을 하였다. 이제 강하게 불어오는 봄 바람..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2. 22. 09:42

2/8~14 마늘밭에 풀을 뽑는 콩이맘 한동안 닭을 키우지 않았는데 봄에 열마리 정도 키우자고 해서 닭장을 청소 하고 흙도 깔아줬다. 곰돌이 형님과 오랫만에 만나서 저녁도 함께 해장은 콩나물 국밥 감자 심을밭에 석회도 뿌려주고 설봉농장이 작년과 올해 두명의 이웃을 맞이하게 되었다. 설날을 맞이하여 시루떡을 떡집에서 구입 감자 심을밭에 퇴비도 넣고, 로터리 작업도 해 놓았다. 콩이맘은 전도 부치고 잡채도 만들고 설날 아침엔 떡국도 끓여 먹었다. 거리두기로 인하여 아이들도 오지 말라해서 콩이맘과 둘이 평상시 같은 하루를 보냈다. 화엄숲길 산책 설봉농장에 핀 복수초 수선화 구근도 뾰족하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매실나무에 유황압제를 살포 유황압제는 매실꽃이 피기전에 해야한다. 서시천 산책 동네 산책길에 만난 산..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2. 15. 09:44

2/1~7 서시천 산책중 무전 2021년은 씨감자를 두박스만 심기로 하였다. 10키로 박스로 100박스 정도 수확을 예상 해 본다. 올 겨울은 눈이 제법 내린다. 톳 무침 데크 앞 파고라는 해가 비치는 낮엔 한 여름 같다. 화엄숲길 산책중 봄 기운이 느껴진다. 이웃에 사시는 분이 사돈댁에서 보내 온 전복을 나눠줘서 전복죽을 맛나게~ 텃밭에서 당근도 캐고 냉이도 몇뿌리 캤다. 봄 향기가 물씬 풍기는 냉이튀김 화단에는 복수초가 수줍게 얼굴을 내밀고 있다. 섬진강 둑방길 산책중 꺽꽂이로 꽂아둔 산수유 가지에서 노란 꽃이 활짝~

지난일기/2021 지리산 귀농일기 2021. 2. 8. 10:3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