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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30- 김장하기

지난일기/2019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9. 12. 1.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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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7~28



구례도 이젠 김장 시즌에 들어섰다.

북부지방보다는 김장을 늦게 하는편이라 대부분 12월에 김장을 하는데 이젠 그 시기가 점점 당겨지고 있다.



구례오일장에서 황석어 젓갈과


새우젓을 구입 하였다.

멸치액젓은 장모님표로 준비



김장 이틀전에 배추를 절였다.



아직은 포근한 기온의 지리산


11/29


아침 기온이 영하로 내려가면서 얼음이 얼었다.


점심 시간을 이용하여 3년묵은  소금도 택배로 보냈다.



하늘수박



섬진강 풍경


호박전은 달콤한 맛이 난다.



11/30


설봉농장의 김장을 하는날.



밤사이 갑자기 영하로 떨어진 기온으로 모터가 얼어 겨우 수습하여 절인배추를 씻어 놓았다.



잘 절여졌다.



갓이 얼고


무도 얼었다.



절임배추 흔적으로 어수선한 주변 정리부터 해놓고


대야도 씻어 놓고



배춧잎도 긁괭이로 긁어서 치워 놓았다.

주변이 어수선 하면 뭔가 집중이 잘 안된다.




광주큰처남팀도 도착하여  양념 준비중


먼저 무채와 고춧가루를 넣고 일차로 섞어준다.



그 다음 각종 젓갈,생새우, 생강,마늘을 기본으로 넣고


쪽파, 대파, 갈아놓은 무, 갓등 여러가지 야채를 썰어 넣는다.


모두 넣었으면 이제 본격적으로 골고루 섞어주면 김장 양념은 끝


양념을 마련해 놓고, 일단 점심을 먹고 김장배추를 치대기로 한다.



생굴과 목살수육도 함께 얹어서 절인배추에 양념을 얹어 먹으면 어느틈에 행복이 내곁에 와있다.



결혼을 한 콩이가 김장을 도와 준다고 친정에 왔다. 시집가더니 철이 드나보다~



양념을 치대는 중


노련한 콩이맘과


어설픈 설봉. 잔소리를 들어가며 꿋꿋히 버텨냈다.



겉절이도 조금 무쳤다.



아름다운 결과물


배추 200개를 심어서 약150포기 정도를 키워냈다.

주변지인이 점찍어둬서  생배추로 드리고 나머지 반으로 김장을 하였다.

몇집으로 나눠서 정리하다보니 결국 우리가 먹을 김장은 약간 모자르게 되었다.

콩이맘은 묵은김치보다 새김치를 더 좋아하니 설 쇠고 다시 새김치를 좀더 담궈 먹으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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