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 컨텐츠

본문 제목

7/20~23- 태풍피해, 요리하기(가지볶음, 오이무침, 감자양파찌개) 몸무게 줄이기

지난일기/2019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9. 7. 23. 22:11

본문

7/20


밤새 불어온 세찬 바람에 고춧대가 많이 넘어져 있다.




지금은 뭘 어떻게 해줄게 없다.

비 그치고 날이 들어야 고춧대를 세워줄수 있다.


고춧대가 일부 쓰러진것 말고는 별다른 태풍피해가 없는게 다행이다.


문수계곡에서 흘러오는 냇물



섬진강 수위도 꽤 높아진다.



7/21



계속 내리는 빗속에 그냥 바라만 본다.




옥수수는 살짝 기울어졌다.



빗속에 토마토와


노각오이를 수확 하였다.


양파와 감자를 사각으로 썰어서


마늘, 고춧가루, 고추장을 넣고 끓여준다.



물 양을 더 넣었더니 찌개가 되었지만 맛은 좋다.




태풍이 물러가면서 비는 그치고



오후엔 햇살이 강물을 비춘다.




노각오이를 썰어서 소금에 절인뒤 물기를 꽉짜준다.


마늘,파,고추장,통깨를 넣고


살살비벼주면


맛난 오이무침으로 변한다.



7/22



비 그친 섬진강


도시락

식사량을 줄인지 4개월이 되니 이제 몸무게가 많이 가벼워졌다.




설봉농장엔 주인만큼  게으른 능소화가 이제 꽃을 피우고 있다.



비가 그쳐 퇴근후에 고춧대를 세우는 작업을 시작 하였다.



가지를 수확하여 네등분을 하여 적당한 크기로 잘라준다.


파와 마늘 그리고 들기름을 넣어 먼저 볶아주고 


고춧가루, 집간장, 양조간장을 넣고 양념을 골고루 섞어준다.


팬에 천천히 구워주면


맛난 가지무침이 된다.

양파를 썰어 넣는다 해놓고 깜빡했다.


7/23



아침 출근전, 저녁 퇴근후 한이랑씩 고춧대를 세워주는데 작업진도가 더디다.


내일는 쉬는날이니 하루종일 고추밭에서 살아야 겠다.


저녁밥 먹기전에 체중계에 올랐는데 67이란 숫자가 보인다.

저녁식사를 하면 1키로쯤 올라갈것이다.


지난3월19일부터 식사량을 줄이면서 몸무게를 조정하였는데 그당시 몸무게는 77kg 이었다.

매일 보는 사람들은 변화를 거의 느끼지 못하는데, 오랫만에 만나는 사람들은 어디 아픈줄 알고 있다.

2002년도에 83kg의 몸무게를 7개월만에 70kg으로 줄여서 마라톤을 완주 했었다.

그때도 친구들이 어디 죽을병이 걸린줄 알고 차마 먼저 물어보지 못하던 시절도 있었다.

지금 몸이 가벼워지고, 뱃살이 들어가니 샤워를 할때마다 내몸이 더욱 사랑스러워 보인다^^





관련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