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수달 관찰대 앞 모래밭
온갖 야생동물들이 찾아오는 곳이다.
모래밭이 많이 늘어났다.
나무와 풀이 무성하게 자란곳이 많다.
한겨울에도 아직 푸르름이 남아있는 텃밭을 지키는 인형허수아비
12/20
미루고 미뤘던 건강검진을 받는날
해를 넘기기전에 건강진단을 받으려는 사람들로 북적 거린다.
키는줄고, 혈압은 나름 정상이다.
내시경 검사는 않고, 혈액,대변,소변 검사로 대신한다.
날씨 핑계로 더 이상 미루기 뭐해서 콩을 털기로 한다.
트럭으로 몇번 왔다갔다 하면서 1차로 콩을 턴다.
도리깨로 한번 더 두들겨서 콩을 턴다.
메주콩 수확은 이만큼
다음은 서리태콩을 터는데 아직 덜 마른것 같다.
귀농상담을 하신분에게 구례체류형창업센터를 소개해줬는데 수료식을 마치고 설봉농장을 방문하였다.
직접 담근 오미자효소를 들고 찾아 오셨다. 좋은터전을 장만하여 꿈이 이루어지기를 기원하다.
12/21
도시락 반찬을 해주느라 아침부터 계란 장조림을 만든 콩이맘
낮엔 혼자서 선풍기를 틀어놓고 메주콩을 골라 놓았다.
지난 가을에 탱자를 조금 보내드렸더니, 생막걸리를 한박스나~
내년봄에 일하면서 맛나게 마시려면 냉동을 시켜서 보관해야겠다.
우리가 농사지은 팥으로 만든 동지팥죽이 참 맛나다.
12/22
오늘도 안개속에 잠긴 섬진강 이다.
점심무렵 수달과, 철새 고니를 만나려고 방문한 가족들이 한참을 기다린뒤 안개가 걷혔다.
물가에서 노는 비오리로 아쉬움을 달래고~
함께 근무하는 감시원 댁에서 동지팥죽으로 점심을 함께 하였다.
젖갈에 담은 고추로 만든 반찬까지 챙겨 주셨다.
부지런한 농부는 내년에 질좋은 쑥부쟁이를 채취 하려고 벌써부터 풀과의 전쟁을 시작 하였다.
콩이맘은 이틀연속 콩 고르느라 애썼다.
그 와중에 숯을 이용하여 난 화분도 멋지게 꾸며 놓았다.
저녁은 국립공원에서 함께 근무했던 사람들과~
이제 한해가 며칠 남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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