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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8/5~9-고추 3차 수확, 고구마꽃, 구레 버스 시간표

지난일기/2018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8. 8. 9.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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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5~7

 

아침 출근전에 할일이 거의 없고, 퇴근 해서도  너무 더워 그냥 쉬고 있는날이 많다.

 그래도 울타리콩과 꽃들이 목말라 하기에 물을 흠뻑 주고 출근 하였다.

 

단호박을 심었던 자리도 걷어 냈다.

 

 

 풀속에 숨어 있던 단호박들

 

 풀이 무성했던 감자캔 빈밭을 트랙터로 로터리를 쳤더니 소낙비가 흠뻑 적셔줬다.

 

8/8

 

 

 3차 고추 수확

 

작년에는 2,000포기를 심었는데 올해는 1,200포기를 심었다.

그런데 고추 따는일이 점점 더 힘겨워 진다.

아침 6시부터 11시30분까지 쉬지않고 고추를 땄더니 온몸이 녹초가 되었다.

 

올해는 초반부터 고추 가격이 고공 행진이다.

고추 가격이 천정부지로 올라가면 농부나 소비자 모두에게 좋지 않은 일이다.

고추 가격이 올라가면 수입량이 그만큼 늘어 나면서 점점 자급률이 줄어 들것이다.

 

설봉농장의 고추도 작년보다 적게 심어 수확량이 그만큼 줄어들것이다.

작년에 구입하신분에 한하여 주문을 받더라도 30%씩 양을 줄여서 주문을 받을 예정이다.

 

올해 고추 가격이 많이 오르더라도 내년에도 고추 심는 수량을 늘릴 생각은 없다.

귀농하여 이 땅을 구입 하면서  내 나이 환갑까지는 농사를 지을 생각이라고 했었다.

내년까지 농사를 지으면 나하고의 약속을 지키는 해이다.

 

3차 고추는 약 60근 정도 수확을 하여 2번에 나눠서 건조를 해야 한다.

 

 

 반가운 손님이 찾아 오셨는데 고추 따느라 진이 다 빠져서 저녁 식사는 밖에서 생선구이와

 

 주물럭에 반주 한잔씩(한병씩)

 

밖에서  음식을 사멱으면 속이 늘 부대낀다.

 

 

8/9

 

구례 터미널 버스 시간표

 

 

 

 

 

 

 강남 터미널 가는 버스는 없어 졌다가 다시 다닐 모양이다.

 

 

 

 햇볕에 말려준 고추를 다듬어서

 

 

 2차 수확한 고추를 방앗간에서 가루로 빻아 왔다.

 

 

 올 여름 설봉농장에서는 건조기가 제일 바쁘게 열일을 하고 있다.

 

 들깨밭....풀은 나도 몰라~

 

 새로 심은 대추나무에 열매가 열렸다.

 

 작년 겨울 혹독한 추위에 얼어죽었던 무화과 나무에서 곁가지가 나왔는데

 

 무화과 열매가 뒤는게 달렸는데 어찌될지 두고 볼일이다.

 

 데인 단감

 

 그늘밑 단감

 

 대봉감도 조금씩 크기를 키우고 있다.

 

 양파와 마늘 심을 자리

 

 나비

 

 고추밭 헛골에는 풀이 무성하다.

 

 탱자도 이만큼 크게 자라고

 

 고구마꽃

 

 며칠새 몇번 내린 소낙비에 잘 버티고 있다.

 

 토종고추

 

 청양고추

 

 토종가지

 

 도라지밭인지 풀밭인지~

 

늙은호박

 

입추가 지났으니 절기에 따라 무더위도 수그러 들것이다.

 

 

 

출처 : 설봉의 <지리산방>
글쓴이 : 설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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