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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2/11~12 눈길 걷기(서시천,섬진강 둑방길), 장작불에 조기굽기, 유과

지난일기/2018 지리산 귀농일기

by 설봉~ 2018. 2. 12.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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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

 

 아침에 일어나니 온 세상이 하얗다.

 

 마을 부녀회에서 오전까지 헌옷가지를 모은다니 일단 갖다 놓고

 

오전중에 눈이 녹겠지만  콩이맘이 닭 모이 주러 가는길을 빗자루로 살짝 쓸어 놓았다.

 

 어제 오후에 낳은 알은  추위에 밤새 얼어서 금이 갔다.

 

 연기암 가는길은 미끄러울것 같아 서시천-섬진강 -마산천으로 이어지는 둑방길을 걷기로 한다.

 

 좋아~

 

나도 좋아~

 

콩이에게 보낼 사진도 한장 찍고

 

지리산은 눈안개속에 갇혔다.

 

뒤 돌아본 길

 

언제 징검다리가 생겼다. 건너편은 양정쪽 둑방길이다.

 

서시천과 섬진강이 만나는 곳

 

태양광 단지가 제법 크다.

 

섬진강(저 위에 문척교가 보인다)

 

용호정으로 가는 데크길

 

1시간20분동안 걸어서 설봉농장으로  귀가.

 

가스집

 

2011년11월부터 약75개월동안 가스 사용량

 

집안 하수구에 물때가 낀것 같다고 하여  솥에 물을 끓여 부어주고, 알불이 아까워 조기를 굽는다.

 

콩이맘이 인심쓴 고구마 튀김은 별미.

 

장작불에 노릇하니 구운 조기 맛이 기가 막히다.

단독주택을 짓고 시골에서 사는 맛중에 하나이다.

 

2/12

 

오늘 아침에도 온 세상이 하얗다.

 

오늘도 연기암가는 화엄숲길은 미끄러울테니 서시천을 걷기로 한다.

 

꽁꽁 싸매고, 눈이 햇볕에 빛나니 선글라스로 눈도 보호 하고

 

다행히 강바람이 약하다.

 

서시천엔 오리들이  겨울을 잘 이겨내고 있다.

 

함께 걷는길

 

오늘도 1시간 20분 걸었다.

읍내 사우나에서 명절맞이 목욕도 하고 귀가.

 

콩이맘이 이발도 해주고, 맛난 유과까지 만들어 줬다.

 

출처 : 설봉의 <지리산방>
글쓴이 : 설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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